내일부터 시작되는 징검다리 휴일을 앞두고 대기업 직장인 3명 중 1명은 휴무를 확정지었다. 배경에는 기업의 연차사용 권고가 자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최근 직장인 10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사진=인크루트 제공

법정 공휴일인 6일 현충일(목요일) 이후로 7일(금요일) 연차를 사용하면 주말 포함 최대 4일의 징검다리 휴일이 완성된다. 직장인 22.6%는 ‘휴무’를, 37.6%는 ’출근’을 각각 확정했다고 밝혔다. 최대 4일의 징검다리 연휴라지만 정작 쉬는 직장인은 4명 중 1명에 불과한 것. 이날 쉬기로 확정한 직장인은 ‘대기업’(32.9%)에서, 반대로 일하는 직장인은 각각 ‘영세기업’(45.4%)과 ’중소기업’(41.3%) 순으로 많았다.

휴무와 출근을 가른 배경에는 기업의 연차사용 장려가 자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직 중인 기업에서는 6월7일(금) 단체 연차사용을 권하고 있습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29.8%가 ’그렇다’를 선택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51.4%로 가장 높았고 ’중견기업’ 44.2%, ’공공기관ㆍ공기업’ 32.6%, ’중소기업’ 23.6%, ’영세기업’ 17.2% 순으로 집계됐다.

그렇다면 이번 연휴에 쉬는 직장인들은 어떤 계획을 갖고 있을까. △‘가족 단위 외식ㆍ나들이’(21.4%)가 △‘휴식’(21.1%)과 △’국내여행’(20.5%)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1위에 올랐다.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계획의 직장인이 가장 많았다.

이외 △’특별한 계획이 없다’(12.0%), △’영화ㆍ문화공연 관람’(8.8%), △’해외여행’(7.6%), 그리고 △’병원진료’ㆍ’쇼핑’(각 2.9%) 순으로 집계됐다. 가족 단위로 휴가를 보낼 계획은 여성(17.9%)보다 남성(24.0%) 직장인이, 휴식을 희망하는 비율은 남성(18.4%)보다 여성(24.8%)에게서 높게 나타나며 성별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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