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휴가 지역으로 ‘제주도’를 계획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여가 플랫폼 야놀자와 함께 성인남녀 2373명을 대상으로 ‘올해 여름휴가 트렌드’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2.6%가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42.8%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답했고, ‘여름휴가를 보내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자는 4.6%에 그쳤다.

올해 여름휴가는 대부분 국내에서 보낼 것(81.8%)이라 답했으나 18.2%는 ‘해외 여름휴가를 계획한다’고 답했다. 특히 20대 응답자 4명 중 약1명 수준인 23.0%는 ‘해외 여름휴가를 계획한다’고 답해 30대(18.3%) 40대(13.0%) 50대 이상(19.5%) 보다 많았다.

올해 국내 여름휴가지 1위는 ‘제주도’가 꼽혔다. 국내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는 성인남녀 10명중 4명에 달하는 37.9%가 여름휴가를 보낼 지역으로 ‘제주도’를 계획한다고 답했다. 특히 ‘제주도’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것이라는 응답자는 연령이 낮을수록 많았다. 20대 중 여름 휴가지로 ‘제주도’를 꼽은 응답자는 42.9%로 절반에 가까운 수준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중에는 39.1%가, 40대 중에는 33.7%, 50대 이상의 응답자 중에는 28.8%가 여름휴가를 ‘제주도’에서 보낸다고 답했다.

여름휴가 지역 2위는 ‘강원도(22.9%)’가 꼽혔다. 강원도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계획인 응답자는 40대(29.0%)와 50대 이상(27.3%)이 20대(19.4%)와 30대(19.0%) 보다 상대적으로 많았다. 다음으로 계획하는 여름휴가 지역은 ▲부산/울산/경남(12.5%) ▲서울/경기/인천(10.7%) 순이었다.

여름휴가를 보내는 트렌드도 연령대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20대 중에는 ‘지역 특산물 맛집투어’을 꼽은 응답자가 60.7%(응답률)로 가장 많았고, 50대 이상의 응답자 중에도 ‘맛집투어’를 꼽은 응답자가 65.9%로 가장 많았다. 반면 30대(64.3%)와 40대(63.9%) 중에는 ‘유명 관광지투어’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여행객들은 숙소 선택 시 ‘가격’과 ‘편의시설’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 여행지 숙소 선택 기준을 꼽아보게 한 결과, △합리적인 가격(40.1%) △수영장, 바비큐 장비 등 편의시설 유무(35.6%) △청결 및 서비스 상태(35.1%) △새로운 숙소 경험(19.7%) 순으로 답했다.

연령대별로 숙소를 선택하는 기준도 다소 차이가 있었다. 20대와 30대는 ‘합리적인 가격(40.8%, 39.3%)’과 함께 ‘청결 및 서비스상태(40.1%, 39.0%)’라 답한 응답자가 유사한 수준으로 가장 많았다. 40대는 ‘숙소에 편의시설을 갖추었는지가 중요하다’는 응답자가 42.1%로 가장 많았고, 50대 이상에서는 ‘합리적인 가격(45.1%)’이 가장 중요하다는답변이 가장 높았다.

실제 올해 여름휴가를 보낼 숙소를 꼽아보게 한 결과 20대(46.6%)와 30대(46.5%)는 ‘호텔/리조트’를 꼽았고, 40대(47.0%)와 50대이상(52.4%)에서는 ‘펜션’을 꼽았다.

한편 여름휴가를 후회 없이 보내기 위해서는 ‘휴가지에서의 식사’를 위한 정보탐색이나 준비에 더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여름휴가를 돌이켜볼 때 무엇에 만족했을 때 여름휴가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나'를 질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8.6%가 '휴가지에서의 맛있는 식사'를 꼽았다.

특히 20대(96.9%)와 30대(96.3%) 응답자의 대부분이 ‘휴가지에서의 맛있는 식사’를 1위로 꼽았다. 40대 중에는 ‘휴가지에서의 맛있는 식사(75.8%)’ 다음으로 ‘휴가지의 자연경관에 대한 만족도(70.4%)’를 꼽은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았고, 50대 이상에서는 ‘휴가지 자연경관에 대한 만족도(81.7%)’가 높을 때 여름휴가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사진=잡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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