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케이팝 챌린지 ‘스테이지K’ 왕중왕전에서 슈퍼주니어와 레드벨벳 사이에 피 튀기는 ‘집안싸움’이 벌어진다.

16일 오후 9시 방송될 JTBC ‘스테이지K’ 왕중왕전 1회에는 지금까지 드림스타를 커버해 우승한 각국 챌린저 8팀이 출격한다.

토너먼트 식으로 ‘케이팝 댄스 최강자’를 가리는 외나무다리 승부에서, 같은 소속사 식구인 슈퍼주니어와 레드벨벳이 8강에서부터 맞붙게 됐다. 슈퍼주니어 편 우승팀 프랑스와 레드벨벳 편 우승팀 미국은 8강 대진표에서 만났다.

같은 SM엔터테인먼트 선후배끼리 각자의 챌린저를 응원해야 하는 얄궂은 상황이 되자 슈퍼주니어 신동은 “집안싸움이다. 큰일났다”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왕중왕전 토너먼트 대결에 해당되는 드림스타는 투표에 참여하지 않으므로, 이들은 “서로의 무대에 대해 투표를 안 해도 되는 건 잘 됐다”며 한편으로는 안도하기도 했다.

슈퍼주니어(신동 은혁)와 레드벨벳(웬디 슬기) 멤버들은 자신들을 커버한 챌린저 팀들의 무대가 끝나고 나서도 묘한 신경전을 이어갔다.

레드벨벳 웬디가 두 팀의 무대에 대한 평가를 내릴 때 미국에 대해서는 “정말 성장하고 자신감도 늘었다”고 청산유수로 얘기한 반면 프랑스에 대해서는 “어, 정말 잘했고…”라며 말을 더듬자 은혁은 “너 거짓말 하지?”라고 바로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은혁은 “레드벨벳 같은 경우는…음…”이라고 말을 길게 끌었고, 신동은 “제가 좀 더듬으라고 했다”고 실토해 다시 한번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사진=JTBC '스테이지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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