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에 이어서…

'범죄도시3'에서 이준혁은 다양한 변신을 시도했다. 외적인 변화 뿐만 아니라 파격적인 스타일 변신도 화제를 모았다.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이준혁은 '범죄도시3'를 위해 약 20KG 이상 체중을 증량하고 벌크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혁은 "그동안 살을 찌우고 빼는 것을 많이 해봐서 그마나 괜찮았다. 기간이 3개월 밖에 되지 않아서 급하게 진행하다보니까 한 끼를 먹지 않으면 2~3kg씩 빠졌다. 다만 그 과정에서 감정이 달라졌다. 근육을 키우고 살도 찌우다 보니까 외향적이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살을 뺀 지금은 '인간의 삶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됐다. 호르몬 때문이기도 한 것 같고 라이프 스타일도 달라지면서 그런 것 같다. 반면 '지정생존자' 때는 못 먹어서 2번 쓰러지기도 하고 날이 서있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이준혁은 증량 뿐만 아니라 악역 역할을 위해 태닝도 했다. 그는 "영화 '데스티네이션' 때문에 태닝 기계를 무서워 하는데 이번에는 태닝도 도전했다. 태닝을 하고 메이크업 등을 통해서 현재의 이미지가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머리를 길렀다는 점도 부연했다.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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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마음에 드는 장면'에 대해서는 주저없이 "수플렉스"를 꼽으며 "맞을 때 쾌감이 있었다. 견자단 선배를 보고 자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악역 보다는 어떤 연기를 했느냐가 중요한데 다양한 경험을 하게 돼서 주성철을 만난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준혁은 마동석과 대결하며 뒤지지 않는 체격과 지능적인 악랄함이 추가된 그 만의 3세대 빌런을 만들어냈다. 이준혁은 '범죄도시3'의 서사에 대해 "실제 사건과 접목했다기 보다는 다양한 이야기가 결합된 것으로 들었다. 한 사람의 이야기는 아니었다. 머리를 쓰면서 폭력적인 사람이 더 무섭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주성철은 남들 위에 서고싶은 의지가 많았을 것 같다. 그동안 본 범죄자는 권력을 행사하고 아부하는 사람도 있었을 것으로 생각했다. 거슬리는 범죄자를 처리하면서 돈도 많이 벌고 싶었을 것 같다. 역사에서도 그런 권력자들이 많아서 이를 참고했다"고 연기 방향을 밝혔다.

③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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