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갑원 의원이 생산적 투쟁 의지를 강조했다.

23일 방송된 MBN '판도라'에는 정청래 전 국회의원, 탁석산 철학자, 자유한국당 김용태 의원, 서갑원 전 국회의원이 출연했다. 

이날 서갑원 의원이 연 판도라는 "야당이 OO OO를 가져야 세상이 바뀐다"였다. "요즘 국회 하는 모습을 보면 분통 터지고 속 터진다.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국회가 필요한 집단인지 의문이 든다"며 변화를 주문했다. 

서 의원은 야당의 '투쟁 능력'과 생산적 투쟁 의지를 강조했다. 서 의원은 "싸울 때는 싸우더라도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 장관 임명으로 국정 운영을 마비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1만 5000건의 계류된 법안 중 20대 국회 중 처리된 것은 20%라는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서 의원은 정부와 여당, 야당의 공조로 국정을 운영하면 야당에도 공이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정청래 전 의원은 "바랄 걸 바래야 한다"고 답했다.

김용태 의원은 "전제조건만 맞으면 자유한국당이 백 번도 도와준다"라며 "경제 불황과 소득 주도 성장의 한계를 깨끗이 인정하면 도와줄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김 의원은 "(여당의) 문제는 방향이 틀렸는데 귀담아 듣지 않는 것"이라고 평했다. 

사진=MBN '판도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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