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하는 오빠에게 이영자가 사이다 발언을 쏟아냈다.

23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오빠의 집착과 감시 속에 살고 있는 22살 여동생의 ‘사랑과 집착 사이’ 사연이 소개됐다.

고민 주인공은 친구도, 남자친구도 마음대로 만나지 못하게 하는 오빠의 지나친 집착 때문에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주인공은 5살 차이인 오빠가 만나는 사람, 귀가 시간을 모두 확인하고 외박과 여행을 모두 금지시켰다고 전했다. 부모님이 이혼하며 오빠와 둘이 살게 되며 보호자 역할을 하느라 간섭이 더 심해졌다고도 했다. 현재는 오빠와 결혼한 새언니까지 셋이 살고 있다고도 했다. 김태균이 새언니에게도 간섭하냐고 묻자 사연자는 “(새언니에겐) 집착도 안 하는데 저한테만 유독 심하다”고 했다.

오빠에게 바라는 점을 묻자 여동생은 친구 감시와 돈 사용내용 검사, 휴대전화 검사를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빠가 “노력해야겠죠”라고 하자 이영자는 “노력이 아니라 해야 해. 이건 개인정보야”라고 발끈했다.

또한 “당하는 사람은 공포스럽다. 그렇게 할 나이는 끝났다. 잘 보호해왔지만 지금은 스물두살이다. 보호라는 말 아래 인생을 자기 것처럼 쓰면 안 된다”고 쓴소리를 퍼부었다.

아울러 이영자는 “그게(집착이) 사랑이라면 아내는 안 사랑하는 거냐”고 일갈해 방청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사진=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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