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를 불문하고 인생캐릭터를 경신하며 활약 중인 조진웅이 영화 ‘블랙머니’(감독 정지영)를 통해 ‘막프로’ 검사로 변신한다.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막 가는 ‘막프로’ 양민혁 검사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조진웅은 왜군장수(명량), 일제강점기의 생계형 독립군(암살), 마약조직을 잡기 위해 모든 것을 건 형사(독전), 흑금성 작전을 지시하는 안기부 해외실장(공작), 섬세하고 따뜻한 내면과 더불어 비밀을 지닌 의사(완벽한 타인)부터 철없는 꼴통 건달(퍼펙트 맨)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작품 속 다채로운 모습으로 지금까지 1억여 명의 관객을 만나온 바 있다.

이번에는 사건 앞에서는 위아래도 없고, 수사라면 앞뒤 가리지 않고 덤비는 서울지검의 일명 ‘막프로’ 검사 양민혁 역을 맡았다. 검찰 내에서 문제적 검사로 이름을 날리던 그는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하루아침에 벼랑 끝에 내몰린다. 누명을 벗기 위해 내막을 파헤치던 그는 거대한 금융비리 사건의 실체와 마주하고, 진실을 향해 거침없이 돌진한다.

화끈하게 밀어붙이고, 시원하게 할 말 하고, 통쾌하게 고발하는 양민혁의 모습은 관객들의 공감대를 자극하는 것은 물론, 짜릿하고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정지영 감독이 “내가 생각했던 양민혁 캐릭터에 플러스 알파를 더해줬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을 정도로 싱크로율 200%를 자랑하는 조진웅은 ‘블랙머니’를 통해 특유의 우직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다시 한번 ‘믿고 보는 배우’의 진가를 발휘할 예정이다. 11월1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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