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뉴웨이브’를 이끈 거장 에드워드 양 감독의 '타이페이 스토리'가 특별한 전시회를 연다. 

34년 만에 국내 관객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기대를 높이고 있는 에드워드 양 감독의 '타이페이 스토리'가 CGV 압구정에서 특별한 전시회를 개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타이페이 스토리'는 1980년대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혼란스러운 시기를 배경으로 한 연인의 삶에 녹아 있는 고독과 불안, 그리고 시대의 흐름에 내맡겨진 그들의 삶과 운명을 담담하게 그려내는 작품이다. 개봉을 앞두고 10월 24일부터 11월 1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거장 에드워드 양 감독의 타계 12주년을 추모하는 자리로 그의 대표작들을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될 예정이다. 

2017년 개봉작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을 비롯해 2018년 개봉작 '하나 그리고 둘'과 곧 개봉을 앞둔 '타이페이 스토리'까지 전설의 명작이라 불리는 영화 속 스틸들이 전시되어 독창적인 미학으로 전세계 아티스트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친 에드워드 양 감독의 감각적인 영상미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이 가운데 '타이페이 스토리'가 오는 10월 30일 문화의 날에 진행하는 ‘컬처DAY 쇼케이스’ 작품으로 선정됐다. 30일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관객들과 미리 만날 '타이페이 스토리'는 앞서 국내 개봉하며 열렬한 환호를 받았던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과 '하나 그리고 둘'을 탄생케 한 초기작이기에 더욱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여기에 대만을 대표하는 감독이며 명실상부한 현대의 거장으로 에드워드 양 감독과 ‘뉴웨이브’를 주도한 허우 샤오시엔 감독이 주연 아룽 역을 맡아 격동을 맞이한 현대사회를 배경으로 현대인들의 불안과 고독을 담담히 열연할 예정이다. 그의 젊은 날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 국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이 모인다. 4K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재탄생한 '타이페이 스토리'는 오는 11월 7일 개봉한다. 

사진=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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