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와 동주의 한층 깊어진 로맨스가 2막의 문을 연다.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연출 김동휘, 강수연/극본 임예진, 백소연/제작 (유)조선로코녹두전문화산업전문회사, 프로덕션H, 몬스터유니온)이 19, 20회를 기점으로 휘몰아치는 전개를 예고했다.

한양에서 재회환 녹두(장동윤)와 동주(김소현). 두 사람은 각자의 복수를 다짐하고 있고, 이 중심에 서 있는 광해(정준호)와 우연처럼 연을 맺게 됐다. 여기에 왕좌를 노리는 율무(강태오)가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장원급제로 입궐에 성공한 녹두가 광해의 정체를 알게된 가운데, 이들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몰려올까.

장동윤은 “위험에 빠진 과부촌에서의 액션신들과 동주를 만났다가 잠시 헤어지는 부분이 흥미진진했다”라고 명장면을 꼽으며 “액션 연기에 소질이 있다는 이야기가 기분이 좋았다. 더욱 노력하고 도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녹두의 입궁 이후 변화에 대해 “광해와 녹두의 관계, 감정선이 결정적이고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다. 또 녹두, 동주, 광해 세 사람의 뒤얽힌 관계 속에서 펼쳐질 이야기를 지켜봐 달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극을 탄탄하게 이끌고 있는 김소현은 “동주가 그네를 뛰는 장면이 제일 애착이 크다”라며 “특별출연한 박철민 선배님이 코길이상을 껴안고 애지중지하는 장면에서 코길이를 ‘애착 인형’이라 말하는 시청자 댓글이 너무 재밌었다. 시청자분들의 센스 넘치는 댓글이나 애칭들 덕분에 드라마를 재미있게 봐주신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시청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소현이 뽑은 2막 관전 포인트는 바로 ‘복수를 대하는 동주의 태도’다. “복수를 꿈꾸지만 단번에 이룰 수 있는 힘이 없는 동주가 왜 복수를 위해 살아가는지, 그를 집요하게 놓지 못하는지를 지켜봐 달라”며 궁금증을 높였다.

다정한 ‘동주바라기’에서 왕이 되겠다는 야심을 드러낸 율무의 반전 면모를 선보인 강태오는 14회의 “내게 하는 경고가 아니라, 그놈을 향한 고백이군”이라는 율무의 명대사를 꼽았다. “둘이 대화를 하는 상황에서조차 녹두를 향하는 동주의 마음을 알았을 율무의 심정은 절망적이고 슬펐을 것. 반전 모습을 드러냈지만 동주를 향한 율무의 마음이 진심이라는 게 느껴졌던 장면”이라고 떠올렸다.

‘능양군’이라는 정체가 공개된 이후 쏟아진 반응에 대해서는 “재미있는 반응에 웃을 때가 많다. 특히 ‘드라마가 방영하는 동안 율무차를 마시지 않겠다’고 선언한 댓글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며 유쾌한 포인트를 짚었다.

왕의 자리에 대한 불안감으로 불면에 시달리는 광해를 완벽하게 표현한 정준호는 “광해로서 보여드린 모든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광해의 심리가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하며 후반부로 갈수록 긴장감이 더 높아질 것”이라며 마지막으로 “녹두와 광해, 두 부자가 한 공간에서 나눌 숨 막히는 긴장감과 재회 부분을 놓치지 말아야 할 것. 또 녹두, 동주, 광해 세 사람의 운명적인 만남을 포인트로 두고 보신다면 더욱 흥미로울 것”이라는 관전 포인트와 함께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조선로코-녹두전’ 19, 20회는 KBS 2TV와 국내 최대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 오늘(4일) 밤 10시에 동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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