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하하가 '민식이법' 청원을 독려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 A '아이콘택트'에서는 스쿨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故 김민식 군의 부모님이 어렵게 출한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에 앞서 하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방송 방영 소식을 알리며 "저도 세아이의 부모로써 녹화때 찢어질듯한 슬픔과 고통을 함께 느꼈습니다. 민식이 부모님이 오늘 우리 방송만이 유일한 희망으로 여기고 계셔서 뭔가 도움이 되고싶어요"라고 적었다.

이어 "마침 오늘은 민식이의 생일"이라며 "민식이의 이름이 헛되지 않게 민식이법에 관심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하하는 "민식이 부모님 힘내시고 또 힘내세요! 부족하지만 함께 끝까지 응원하고 동참할게요!! 곁에있는 두아이를 위해서라도 부디 힘내주세요. 조금도 가늠하지 못할 고통이시겠지만 부디 힘내셔서 극복하시고 꼭 행복하시길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하고.. 또 죄송합니다..그리고 여러분 부탁드립니다..도와주세요"라고 호소했다.

하하는 민식이법 관련 국민청원 링크를 함께 게시했고, 방송 이후 국민청원은 1만 7992명에서 5만 5960명으로 대폭 늘었다.

한편 故 김민식 군은 지난 9월 11일 9세의 어린 나이에 충남 아산의 한 초등학교 앞 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스쿨존에 신호등과 과속 단속 카메라를 의무 설치하고 스쿨존 내 사망사고 가해자는 3년 이상의 징역형으로 가중 처벌한다는 내용의 '민식이법'이 10월 13일 발의됐다. 

사진=국민청원 캡처, 하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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