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크러시’ 사대천왕 김영옥, 이혜정, 정영주, 이미도가 출격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 연출 최행호, 김지우)는 ‘줌크러시’ 특집으로 김영옥, 이혜정, 정영주, 이미도가 출연해 놀 줄 아는 언니들의 거침없는 토크쇼를 선보였다.

정영주는 ‘19금 토크’가 아닌 EDPS(음담패설) 세대라고 밝히며 “영미는 크게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것 같은데 가슴 춤을 춘다”라는 폭탄 발언으로 현장을 뒤집었다. 안영미가 “제가 한 번 옹여 매서 그렇지. 풀러봐요?”라고 발끈하자 정영주는 “옛날 우리 엄마들은 뒤로 넘기셨다고”라고 받아치면서 시청자들을 박장대소케 했다.

최근 ‘엄마의 개인 생활’ 시리즈로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미도는 이 모든 게 남편에게서 나온 것임을 밝히며 “남편은 제가 가지고 있는 끼를 잘 알고 있고, 아들은 워낙 순하다. 모든 것이 남편의 기획 하에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데뷔 62년 차로 현재 활동 중인 여배우 중 최고령인 김영옥은 김구라 진행 스타일이 영 마음에 안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구라는 그냥 빨리빨리 진행하려고 한다. MC의 마음은 아는데 말 많으니까 여기 나와서 앉아있지, 말이 없으면 여기 왜 앉아있겠냐”라며 ‘할크러시’의 포스를 뿜어냈다.

이혜정은 남편의 버리지 못하는 습관에 대해서도 폭로했다. 이혜정은 “남편이 밖에서 자꾸 입을 닦은 냅킨을 주섬주섬 모아 와 강아지 대변을 치운다”라며 디스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내 “결혼 40주년에 남편에게 ‘보고 싶었어, 예쁘다’라고 문자가 왔다. 눈물이 핑 돌더라”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기준 1부가 6.5%를, 2부가 6.2%를 기록해 1부가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최고 시청률 역시 7.9%(23:57)를 기록하며 의미를 더했다. 또한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1부가 3.0%, 2부가 2.4%를 기록해 1부 역시 1위에 올랐다.

다음 주 ‘라디오스타’는 김동완, 박지윤, 서효림, 지숙과 스페셜 MC 폴킴이 함께하는 ‘나 혼자 한다’ 특집으로 꾸며질 것이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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