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조세 무리뉴 감독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23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토트넘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선제골과 루카스 모우라의 골까지 어시스트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왼쪽 윙어를 담당했다. 손흥민은 웨스트햄 수비진을 괴롭히며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였다. 전반 36분 토트넘의 첫 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바로 손흥민이었다.

왼쪽 페널티 박스 밖에서부터 드리블을 한 손흥민은 왼발 슛으로 웨스트햄 골망을 흔들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기뻐 세리머니까지 펼쳤다.

7분 뒤 손흥민의 왼발이 다시 한번 빛났다. 왼쪽 라인을 탄 손흥민은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루카스 모우라가 가볍게 집어넣으며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웨스트햄 상대 4경기에서 3골을 집어넣은 손흥민은 ‘웨스트햄 킬러’의 면모를 보였고 최근 3경기 연속골까지 기록했다.

한편 토트넘은 손흥민의 맹활약으로 전반을 2-0으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