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대표 히어로들이 완벽한 연기 변신에 성공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극장가에 컴백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차일드 인 타임' '나이브스 아웃' 포스터

1월 9일 개봉 예정인 ‘차일드 인 타임’의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닥터 스트레인지’에서 천재 의사이자 마블 최고의 마법사 역을 특유의 지적인 매력으로 소화하며 영화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그가 새해에는 애틋한 부성애 연기에 도전하며 그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차일드 인 타임’은 어린 딸의 실종으로 상실감에 빠져 있던 동화 작가 스티븐(베네딕트 컴버배치)이 다시 일상 속 소중한 흔적들을 통해 희망을 발견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국내에서 ‘어톤먼트’로 잘 알려진 영국 베스트셀러 작가 이언 매큐언의 최고 걸작 ‘The Child in Time’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영화에서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딸을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아버지의 애틋한 마음을 섬세한 감정 연기로 표현, 종전의 까칠한 천재 이미지를 완벽히 벗어던질 것으로 보인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캡틴 아메리카를 통해 올곧은 영웅의 대명사가 된 크리스 에반스 역시, 지난 12월 4일 개봉한 고전 추리극을 모티브로 하는 영화 ‘나이브스 아웃’으로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그는 유명 추리 소설 작가의 사망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 작품에서, 죽은 추리 소설 작가의 사고뭉치 손자 랜섬을 연기하며 캡틴 아메리카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준다.

사진='닥터 두리틀' '21 브릿지' 포스터

우리들의 영원한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1월 8일 개봉 예정인 가족 판타지 영화 ‘닥터 두리틀’로 컴백, 동물들과 소통하는 독특한 캐릭터 닥터 두리틀을 연기하며 관객들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전할 전망이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이번 영화를 통해 아이언맨이란 캐릭터 이미지를 어느 정도 벗겨낼 수 있을지 예비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히어로 무비의 새 역사를 쓴 영화 ‘블랙 팬서’의 채드윅 보스만 또한 초인적인 힘을 지닌 왕족 히어로를 벗어나 ‘21 브릿지’ 속 현실적이고 냉철한 경찰의 모습으로 1월 극장가를 찾을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살해 연쇄범을 찾아나선 경찰로 분해 블랙 팬서처럼 정의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이면서도 슈퍼히어로가 아닌 현실 속 히어로의 이미지를 그려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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