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회를 맞이하는 KT&G 상상마당 시네마 배우 기획전 '2019 CINE ICON: KT&G 상상마당 배우기획전'(이하 '2019 씨네 아이콘')이 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포스터와 시간표를 공개했다.

 

'2019 씨네 아이콘' 공식 포스터는 단색의 심플함과 일러스트의 질감을 살린 디자인으로 어두운 극장 속 영화를 보는 관객을 표현했다. 각종 페어 및 손원평 '아몬드', 클레어 풀러 '스위밍 레슨' 등의 표지 그림으로 화제를 모았던 0.1(영점일)에서 디자인했다. 0.1 작가들의 시그니처기도 한 특유의 무표정한 얼굴은 무심한 듯 진지하게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을 보여준다. 이전까지는 아이콘으로 선정된 배우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올해는 관객의 시선으로 표현해 눈길을 끈다.

'2019 씨네 아이콘'은 관객 투표로 선정된 1인을 포함하여 올해 최고 활약을 보인 국내외 배우에 주목한 '2019 CINE ICON'과 2020년 기대주와 기대작을 소개하는 '2020 NEW ICON', 매년 특별한 주제로 배우를 조명하는 '배우의 초상'까지 독립영화와 상업영화의 경계 없이 총 3개 섹션 21편의 작품을 선정했다.

공개된 작품과 시간표에서는 다채로운 작품뿐 아니라 관객들을 움직이게 할 특별한 행사도 찾아볼 수 있다. 20일은 '우리집' 상영 후 윤가은 감독의 진행으로 김나연 배우가 관객과 대화 시간을 갖는다. 26일 ‘2020 NEW ICON’으로 선정된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강말금 배우, 김초희 감독이 극장을 방문한다. 특히 이 작품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CGV아트하우스상, KBS독립영화상, 한국영화감독조합상,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을 차지한 화제작이다. 김현민 영화 저널리스트와 함께 개봉 전 작품에 대해 미리 알아볼 수 있는 시간도 준비된다.

 

27일은 무공해 성장 모험담 '보희와 녹양' 안주영 감독과 안지호, 김주아 배우가 상상마당 시네마를 찾는다. 또한, '미성년'으로 청룡영화상 신인상 영예를 차지한 김혜준 배우가 자리하는 GV도 예정되어 있다.

28일은 영화 상영 후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가 자리해 개봉 당시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어 관객들이 뽑은 씨네 아이콘 1위 김새벽 배우와 함께 '벌새'를 보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풀잎들' '82년생 김지영' 등에서 활약한 공민정 배우가 진행으로 함께한다.

한편 '2019 CINE ICON: KT&G 상상마당 배우기획전'은 이달 20일부터 29일까지 홍대 KT&G 상상마당에서 펼쳐진다.

사진=KT&G 상상마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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