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매거진 그라치아가 폴킴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현재 전국 투어 콘서트 중인 그는 그 동안 보여주지 않은 모습을 선보이며 색다른 변신을 예고했다. 촬영 전 콘셉트 단계에서부터 아이디어를 내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그는 모델 못지 않은 포즈를 보여주며 현장에 있던 수 많은 스태프들의 호응을 받았다. 화보 촬영 이후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최근 종영한 예능 프로그램 JTBC '비긴 어게인'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음악 작업, 그리고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비긴 어게인3'가 어떤 의미였냐는 물음에 폴킴은 "개인적으로 기다렸던 프로그램이었어요. 아마 아티스트라면 누구나 하고 싶은 프로일 거에요. 음악만 할 수 있는 프로잖아요. 그 자체만으로도 기분 좋죠. 나중에 돌이켜보니 재미있지만 힘들기도 했던 경험이었어요. 덕분에 제 스스로 발전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죠. 저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거든요. 무조건 저를 좋게만 봐주는 게 아니라 제가 잘못하면 엄청난 흠으로 돌아올 수도 있는, 제 책임이자 몫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경험이었죠"라고 답했다.

폴킴이 작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여유다. "제가 닮고 싶은 어떤 상황이나 순간 등을 최대한 그대로 옮기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더더욱 저의 일생 생활이 필요한 것 같아요. 제가 전문 작곡가가 아니라 싱어송라이터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엔 한계가 있고, 그 역할에 충실 하려면 저만의 여유나 패턴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최근 그를 흥분시키는 것은 떡볶이다. "실은 매운 음식을 잘 못 먹어요. 그리고 노래하는 사람들은 성대에 자극을 줘서 매운 거 먹으면 안 좋다고 해요. 그래서 스케줄이 있을 땐 먹지 못하는데 가끔 기회가 생기면 꼭 챙겨먹는 편이에요. 소소한 건데 진짜 매운 맛 떡볶이를 땀 한 방울 안 흘리고 먹는 게 제 소원일 정도죠.(웃음)" 

폴킴과 함께한 화보와 진솔한 이야기는 12월20일에 발행된 그라치아 1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그라치아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