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장인 라미란부터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장동주까지 역대급 출연진들이 ‘정직한 후보’ 속 뻥쟁이 군단으로 모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정직한 후보' 스틸컷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영화다. 어떤 캐릭터든 자신만의 개성으로 재탄생 시키는 배우 라미란이 직장, 가족 그리고 전 국민에게까지 거짓말을 1도 못하게 된 뻥쟁이 국회의원 주상숙으로 분했다.

‘내 안의 그놈’ ‘걸캅스’를 흥행으로 이끌면서 코미디 장인의 저력을 입증한 그녀는 거짓말을 잃어버린 이후, 지나치게 솔직하고 대놓고 뻔뻔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주상숙 그 자체로 변신해 새로운 인생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주상숙의 열정부자 보좌관 박희철 역에는 배우 김무열이 열연했다. 무대와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이미지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김무열은 박희철을 통해 주상숙의 모든 것을 책임지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입만 열면 폭탄을 터뜨리는 의원님을 지키기 위해 온몸을 내던지는 짠한 반전매력을 지닌 캐릭터를 연기했다.

사진='정직한 후보' 스틸컷

레전드 배우 나문희가 주상숙의 거짓말로 인해 하루아침에 숨어 살게 된 할머니 김옥희로 분했다.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부터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수상한 그녀’까지 언제나 코믹 연기 대가의 내공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나문희가 ‘정직한 후보’에 무게감을 더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완벽한 타인’으로 대중들에게 주목받은 후 ‘내안의 그놈’ ‘배심원들’ 등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켜온 윤경호가 주상숙의 외조 전문 연하 남편 봉만식으로 분했다. 4선에 도전하는 국회의원 아내를 위해 김장 담그기 행사도 마다하지 않는 남편 봉만식 역을 통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충무로의 떠오르는 신예 장동주가 주상숙의 아들이자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봉은호를 연기했다. 드라마 ‘학교 2017’부터 ‘복수가 돌아왔다’ ‘미스터 기간제’ 등 신인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의 무게감 있는 연기력을 선보인 장동주까지 ‘정직한 후보’ 뻥쟁이 군단에 합세하면서 작품에 또 다른 재미를 더했다.

라미란부터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장동주까지 베테랑다운 노련함부터 풋풋한 신선함까지 더하며 남다른 코믹 기운으로 가득 채운 영화 ‘정직한 후보’는 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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