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삼성전자’를 꼽았다. 특히 남학생 중에는 ‘삼성전자’를 여학생 중에는 ‘CJ제일제당’을 취업선호 기업으로 꼽은 응답자가 많았다.

사진=잡코리아 제공

잡코리아가 국내 4년제 대학 대학생 재/휴학생을 대상으로 20일부터 24일까지 ‘100대기업 고용브랜드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선택하게 하는 조사(복수선택)로, 올해는 남학생 473명과 여학생 586명, 총 1059명이 참여했다.

100대 기업 중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는 ‘삼성전자’가 꼽혔다. 복수선택으로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를 꼽은 대학생이 10.6%(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한항공’이 7.6%로 2위를 차지했고 ‘CJ제일제당(6.7%)’이 3위, ‘한국전력공사(5.9%)’가 4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잡코리아 동일조사에서 2004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해 이후 12년 연속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로 꼽혔었다. 지난 2016년 CJ제일제당에 1위를 내줬으나 다음해 1위를 재탈환해 이후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대학생 취업선호 기업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취업 선호도는 ‘남학생’과 ‘이공계열 전공자’들에게 압도적으로 높았다. 성별로 취업선호 기업을 분석한 결과, 남학생 중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삼성전자를 꼽은 응답자가 14.2%(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아자동차’가 응답률 7.6%로 다음으로 많았다. 여학생 취업선호도가 가장 높은 기업은 CJ제일제당으로 집계됐다. 조사결과 ‘CJ제일제당’을 꼽은 여학생이 9.4%(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전공계열별로, 이공계열 전공자의 취업선호도가 가장 높은 기업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이공계열 전공자 중 삼성전자를 꼽은 응답자가 19.4%로 5명 중 1명에 가까웠다. 경상계열 전공자 중에는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신한은행’을 꼽은 응답자가 9.4%로 가장 많았다. 인문사회계열 전공자 중에는 대한항공에 취업하고 싶다는 대학생이 8.8%(응답률)로 가장 많았고 예체능계열 전공자 중에는 ‘삼성물산’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10.7%로 1위를 차지했다.

대학생들은 취업선호 기업 선택에 영향을 준 요인 1위로 ‘높은 연봉 수준’을 꼽았다. 조사결과 ‘연봉수준이 높을 것 같아서’ 해당 기업을 취업선호 기업으로 꼽았다는 대학생이 응답률 25.1%로 가장 많았다. 특히 남학생 중에는 ‘연봉이 높을 것 같아서’ 해당 기업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29.8%(응답률)로 가장 많았고, 여학생 중에는 ‘복지제도와 근무환경이 좋을 것 같아서’ 해당 기업을 취업선호 기업으로 꼽았다는 응답자가 24.7%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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