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지효가 최근 자신의 예민했던 대응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7일 트와이스 멤버 지효가 공식 팬클럽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2019 MAMA’ 시상식과 관련해 해명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단어 선택으로 논란을 야기한데 대해 사과했다.

지효는 홈페이지를 통해 “어제 채팅으로 어쩌면 원스 분들도 상처받고 실망하게 됐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미안하다”라고 전했다. 이는 지효가 ‘2019 MAMA’ 시상식 당시 자리를 비운데 대해 해명하는 과정에서 ‘웅앵웅’ 발언을 한 데 대한 사과로 해석된다.

이어 “동정해달라 하소연하는 것도 아니고 알아달라는 것도 아니고, 제가 어제 왜 누군가에게 부정적인 표현까지 하게 되었는지 말하고 싶었다”라고 편지를 쓰게 된 이유를 밝히며 “제가 어떤 일을 겪어도 저는 원스 앞에서 진심이 아니게 다가간 적이 없고 원스가 소중하지 않은 적이 없고, 또 원스를 걱정하지 않은 적이 없었고 어제도 저는 너무나 진심이었다”라고 전했다.

지효는 “작년 3월쯤 말도 안 되는 루머로 제 이름이 오르게 됐고 그때부터 사람들을 마주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커졌다”라며 “공항에서 눈물을 보였던 이유도 사람들이 저를 찍고, 소리치는 것들에 큰 두려움과 공포,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시선으로 바라볼지 너무 무서웠다”라며 심정적으로 괴로운 상태에 있음을 상기시켰다.

아울러 8월 강다니엘과 열애를 공개하게 된 점을 지적하며 “그 후 사실이 아닌 얘기들도 나오며 불안감, 우울함, 두려움 등 부정적인 감정들은 커져버리고 사람들 앞에 서거나 말 한마디, 무대 한 번 하는 게 많이 두렵고 힘들었다“라고 토로했다.

지효는 이로 인해 투어 중에도 벼원을 찾아 상담을 하고, 약을 복용했다며 “마마 직전에 있었던 일본 공연에서부터 사람 많은 곳에 서 있는 게 너무 힘들었다. 3일 공연 내내 공포감에 울었고 숨고 싶었는데, 마마를 하게 됐고 공연 때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을 마주하고 말하고 무대해야 해서 숨 쉬는 것까지 힘들게 했었던 것 같다”라며 “한국 입국할 때 또 우는 모습, 힘든 모습 보이게 될까 봐 걱정하게 하고 싶지 않아 멤버들과 다른 시간에 입국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저는 여러 가지 일 참아낼 수 있으니까 원스가 마음 상하게 그런 거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제가 잘 할거고, 우리끼리 충분히 행복하고 즐겁고 웃고 밝게 빛날 소중한 시간들을 다른 곳에 쓰게 하고 싶지 않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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