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아트하우스가 ‘2020 아카데미 기획전’을 개최한다.

사진=CGV제공

‘아카데미 기획전’은 2012년부터 매년 아카데미 시상식 주요 부문 후보작 및 수상작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CGV아트하우스의 정기 기획전이다. 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등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른 총 16편의 영화를 1월 23일부터 2월 12일까지 전국 CGV아트하우스에서 선보인다.

특히 국내 미개봉 화제작 6편을 관객들이 스크린에서 최초로 만날 수 있는 프리미어 상영작이 눈길을 끈다. 먼저 ‘아메리칸 뷰티’‘007’ 시리즈를 연출한 샘 멘데스 감독의 신작으로, 이미 골든 글로브 작품상을 수상하고,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 총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1917’, 시얼샤 로넌, 엠마 왓슨, 플로렌스 퓨, 티모시 샬라메 등 할리우드 최고의 젊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여, 작품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작은 아씨들'이 있다.

‘토르 : 라그나로크’ 감독의 블랙코미디로 동명 소설을 영화화하고 스칼렛 요한슨이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된 ‘조조 래빗’ 그리고 ‘오즈의 마법사’의 영원한 도로시 주디 갈랜드의 마지막 런던 콘서트를 담은 ‘주디’ 역시 골든 글로브에서 르네 젤웨거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각 영화 포스터

또한 국제극영화상에 이름을 올린 신작으로, 스페인 거장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페인 앤 글로리’와 세계 각국의 영화제에서 주목받고 있는 얀 코마사 감독의 첫 아카데미 진출작 ‘문신을 한 신부님’도 있다.

한편,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11개 부문으로 최다 노미네이트된 ‘조커’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대한민국 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 진출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기생충’, 국내 관객들의 폭발적인 입소문으로 관람 열풍이 불었던 ‘나이브스 아웃’ ‘포드 V 페라리’ ‘스타워즈 :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전쟁 속에서 엄마가 직접 카메라를 든 웰메이드 다큐멘터리 ‘사마에게’, 장편애니메이션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된 ‘토이스토리4’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주제가상에 노미네이트된 ‘겨울왕국2’ 등 기개봉작 10편도 상영작에 이름을 올렸다.

안타깝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에 오르지 못한 작품도 기획전 기간 동안 만나볼 수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극영화상 예비후보이자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감독상을 수상했던 ‘빈폴’, 골든 글로브에서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여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강력한 여우주연상 후보로 거론되었던 아콰피나 주연의 ‘페어웰’, 역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최종 후보 지명 불발이 이변이라 꼽혔던 제니퍼 로페즈의 ‘허슬러’까지 총 3편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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