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쌀쌀해진 날씨가 가을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실감케 하고 있다. 여름부터 가을 맞이에 한창이던 식품업계는 다양한 한정판 먹거리로 소비자들의 가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롯데제과는 땅콩 맛을 곁들인 몽쉘·마가렛트·칙촉·찰떡파이 가을 한정판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환호를 이끌어내고 있다. 각 제품은 피넛버터 등을 사용해 땅콩의 고소한 맛을 살렸다. 지난 여름 멜론 맛 제품들을 선보인 데 이은 획기적인 한정판 시리즈로, 가을의 맛을 제대로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아사히주류는 가을을 맞아 일본에서 한정 발매되는 '클리어 아사히 아키노젠'을 한국에 출시한다. 아사히 계절 한정 시리즈의 가을 한정 상품으로 '아키노젠'은 가을의 만찬, 선물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가을 제철 음식에 어울리는 상쾌한 맛과 기분 좋은 보리향이 특징이며 깊고 진한 끝맛을 느낄 수 있다. 알코올 도수는 6도다.

 

배상면주가는 깊어가는 가을정취와 잘 어울리는 '느린마을막걸리 가을 에디션'을 한시적으로 선보인다. 출시 20일만에 1차 초도 물량을 완판한 여름 한정판에 이어 등장한 가을 에디션은 알록달록 붉게 물든 단풍잎 디자인 패키지와 막걸리의 순수한 하얀 색이 어우러져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추석이 지나갔으니 곧 할로윈이 다가온다. 웰빙 샌드위치 브랜드 샌드팜은 할로윈데이를 맞아 '스윗펌킨 샌드위치'를 출시한다. 단호박과 사과, 크랜베리가 들어간 건강 샌드위치에 할로윈데이 한정판 디자인을 적용해 선보인다. 한정판 디자인을 입힌 제품은 31일까지 판매되며, 전국 GS25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피자헛은 가을을 테마로 한 ‘더블박스 가을 한정 패키지’를 지난달부터 판매하고 있다. 시즌에 따라 변경되는 더블박스 한정판 패키지는 올해 네 번째로 이번엔 가을을 맞이해 흩날리는 낙엽 이미지가 사용됐다. ‘더 맛있는 피자’, 갈릭비프, 트리플치즈치킨, 베이컨 스테이크, 페퍼로니, 치즈 등 5종 가운데 원하는 피자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음에도 일반 피자 한 판 가격에 불과한 실속형 제품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깊어가는 가을날 마시면 더 좋은 '공주 보늬밤 라떼'를 가을 한정판으로 선보여 스타벅스 덕후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중이다. '보늬'는 도토리같이 겉껍질이 있는 나무열매 속에 있는 얇은 껍질을 뜻하는 순수우리말이다. '공주 보늬밤 라떼' 밤의 속껍질을 벗기지 않고 남겨 씹히는 맛이 특징인 보늬밤 소스에 커피를 조화시키고, 보늬밤 휘핑크림, 보늬밤 드리즐을 올려 달콤함과 밤의 풍미를 더했다.

 

사진 =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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