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에게 책상과 의자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매일 온종일 의자에 앉아 일하는 게 일상이다. 그런데 최근 오래 의자에 앉아 있으면 얼마나 건강에 나쁜지 대한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허프포스트’가 최근 오래 앉아 있는 것이 좋지 않은 이유 5가지를 밝혔다.
 

1. 전반적인 사망률 상승

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6시간 이상 앉아있는 여성들은 3시간 이하로 앉아있는 사람들보다 앞으로 13년 동안 사망할 확률이 40% 이상 높게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6시간 이상 앉아있는 경우 사망 위험이 무려 18% 높게 나타났다.

 

2. 암 위험률 증가

캐나다 캘거리의 앨버타 헬스 서비스 연구팀이 미국인의 신체 활동 자료와 암 발생 통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미국에서 한 해 동안 새로 발생하는 암 환자 중에 9만 건 이상이 움직이지 않고 오래 앉아있는 것이 원인으로 파악됐다.

또 미국의 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암 환자 가운데 17만 건 이상이 오래 앉아있는 생활과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장암과 유방암은 신체의 활동성 여부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전문가들은 “이런 암들은 하루에 30분 정도 짧게 걷는 운동만으로도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3.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

미국 미주리대학 연구팀은 하루에 많은 시간 앉아있으면 당뇨병, 비만, 비알콜성 지방간에 걸릴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운동부족이 이유는 아니다. 일하는 시간 이후에 일정 시간을 정해 운동을 하고 있는 경우라도 앉아있는 시간이 길면 당뇨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 하체 비만 유발

연구에 따르면 신체의 특정 부위에 일정 수준으로 압력이 가해지면 정상보다 50% 이상 커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앉아있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압력이 가해지는 엉덩이와 허벅지 등의 지방세포가 더 커지게 되고, 결국엔 군살로 바뀌게 돼 비만을 유발하는 것이다.

 

5. 심장마비 위험

하루의 대부분을 앉아있는 사람들 중 54%는 심장마비로 사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앉아 있을 땐 혈관이 압박을 받아 혈액 흐름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것이 한 몫한다. 이외에도 앉아있는 것이 심각한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위험 요소가 된다는 연구 결과는 많이 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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