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은 이제 현대인의 동반자 같은 존재다. 보통 과음이나 수면부족, 호르몬 작용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의외의 것들이 두통을 일으키기도 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소개한 두통을 일으키는 뜻밖의 요인 5가지를 살펴봤다.
 

‣ 무거운 핸드백

늘 들고 다니는 핸드백도 두통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꼽힌다. 가방의 무게는 체중의 10% 이하여야 좋다. 이 이상의 무게를 들게 되면 어깨나 등에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가해져 근육이 굳고, 뇌까지 혈액순환이 잘 되지 못해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두통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핸드백의 무게를 줄이는 게 좋다. 노트북이나 무거운 책 등을 늘 담고 다녀야 한다면 어깨의 부담을 양쪽으로 나눌 수 있는 백팩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꾸준히 운동하고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잦은 진통제 복용

만성두통에 시달리는 이들은 늘 진통제를 달고 산다. 대표적인 진통제로는 파라세타몰, 이부프로펜, 아스피린 등이 있는데, 이들을 일주일에 2~3번 이상 너무 자주 먹게 되면 오히려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경우엔 의사들은 일단 약 복용을 중단해보라고 권고한다. 약 성분이 몸속에서 없어지는 10일 정도는 두통이 계속될 수 있으나 이후 가라앉게 된다는 것이다.

 

‣ 잘못된 근력운동

건강을 위해 하는 근력운동도 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트레이너들이 숨쉬기를 강조하는 이유가 있다. 무거운 물건을 들 때 들숨 날숨을 잘못하게 되면 운동성 두통이 생길 수 있다. 무거운 덤벨이나 바벨 등을 들 때 숨을 멈추고 얼굴이 벌게지는 사람을 종종 볼 수 있다. 이 때 혈압이 최고조로 상승하면서 급하게 악화되는 두통을 촉발시킬 수 있다.

이런 운동성 두통을 피하려면 근력운동을 할 때 혈압을 적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호흡을 해야 한다. 이런 운동성 두통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도 발생할 수 있다.

 

‣ 오래 앉아있기

오랫동안 앉아있는 것이 건강에 안 좋단 건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두통의 원인임을 아는 사람은 적다. 

잘못된 자세로 오래 앉아있으면 머리와 목 등의 관절과 근육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경추성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올바른 자세로 앉아 있는 게 중요하지만 실천하기엔 무척이나 어렵다. 1시간 앉아 있은 후엔 잠깐 휴식을 겸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움직여 주는 게 좋다.

 

‣ 자명종 두통

오전 1~3시 사이에 지끈거리는 두통과 함께 잠에서 깨는 경험은 꽤 익숙하다. 이는 ‘자명종 두통’으로도 불리는 수면 두통 증상이다. 이런 두통은 보통 60세 이상의 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청년들 중에서도 이런 증상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두통과 함께 잠에서 깨는 일이 잦다면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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