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원 반려견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분위기다. 

 

 

유명 한식당 대표가 최시원 가족의 반려견에 물린 후 패혈증으로 사망한 사실이 알려지며,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최시원의 활동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게 됐다. 

현재 tvN 드라마 '변혁의 사랑' 시청자게시판에는 최시원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50여건 업로드돼 있다. 또한 '변혁의 사랑' 네이버TV 토크게시판, 관련 기사 댓글에도 하차 요구 글이 대거 작성되고 있다.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도 '최시원 프렌치불독'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한일관 대표인 김모 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이웃인 최시원의 가족이 기르는 프렌치불독에 물린 뒤 이달 6일 패혈증으로 숨졌다. 

유가족은 고인과 최시원 가족 간 생전 친분을 알고, 최시원이 찾아와 수차례 사과했다며 용서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시원과 그의 가족은 사고 후, 사과문을 발표했고 과거 SNS에 올렸던 반려견 관련 글을 모두 삭제했다.

최시원이 사고 현장에 있었던 것은 아니나, 그에 대한 대중의 비난과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이는 이전부터 최시원 가족의 반려견 관련 행동이 부적절했다는 이유에서다. 최시원이 반려견에 목줄을 매지 않고 외출하는 모습이 찍힌 사진, 최시원의 여동생이 개 사진과 함께 "제가 사람들을 물기 때문에 주1회 1시간씩 교육받아요"라고 올린 글, 사고 이후인 지난 3일 최시원의 여동생이 올린 반려견 생일축하글 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하며, 비슷한 일들이 종종 벌어지고 있어 이번 사건은 더욱 화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목줄을 하지 않은 반려견에 물려 사람들이 피해를 본 일들이 연이어 발생해, 견주들의 인식 개선은 물론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최시원은 지난 8월 전역해 최근 연예계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변혁의 사랑'에는 주인공 변혁 역으로 출연하며, 불과 3회까지 방송된 상황이다. 다음달에는 슈퍼주니어 컴백에 참여할 예정이다. 최시원은 호감도 높은 스타로, 전역 후 첫 행보로도 봉사활동을 택하며 훈훈함을 안긴 바 있으나 이번 사고로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사진=tvN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