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맞아 지인들과 집에서 조촐하게 모임을 갖는 ‘홈파티’와 나 홀로 여유롭게 파티를 즐기는 ‘혼파티’가 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에선 혼자서도 간편하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크리스마스 스페셜 에디션 제품과 아이디어 소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홈파티에서 가장 난코스는 요리 장만과 파티 후 설거지다. 이런 2가지 걱정을 싹 씻어내는 데는 가정간편식(HMR) 만한 게 없다. 더욱이 요즘엔 셰프가 요리한 레스토랑 음식을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한 가정간편식까지 편의점과 마트를 장식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고메는 서양 가정 간편식 제품을 상온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고메 상온 간편식’(로제치킨, 함박스테이크, 크림 베이컨 포테이토, 토마토 미트볼)로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매출 60억원을 돌파했다. 원재료의 식감과 육즙을 잘 살려 파티 음식으로 손색이 없다.

 

 

이마트 피코크 냉동 피자, 바비큐 폭립이 포함된 양념육과 호떡, 소스류의 매출도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다른 기간의 약 1.5~2배 매출을 기록 중이다. 사조대림의 냉동피자 '수제그릴드 사각피자' 3종은 별도의 조리과정 없이 간단히 데우면 완성되며 피자가 담긴 사각 종이받침은 한 손에 쏙 들어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혼밥족들의 영양밸런스를 고려해 ‘엄마의 정성을 담은 따뜻한 식사’를 콘셉트로 출시한 ‘헬로 빙그레’는 파티음식으로 덮밥, 볶음밥 등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편의점 미니스톱에선 혼파티족을 위한 ‘디너박스’를 선보였다. 스위트 맛살 샐러드, 레몬크림새우무침&새우튀김, 매콤 치킨&김말이 무침, 치즈미트볼 4종을 담았다. 와인, 맥주와 잘 어울리는 안주 상품인 동시에 반찬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조니워커의 크리스마스 한정판 패키지는 조니워커 레드 라벨 700ml 한병과 함께 LED 램프, 전등갓이 포함돼 있다. 다 마신 병의 쓰임새까지 알뜰하게 고려했다. 제품을 마신 뒤 병 내부 또는 외부에 LED램프를 장식하고, 내장된 전등갓을 장식하면 크리스마스트리를 연상시키는 무드 조명등으로 변신한다.

 

 

하이트진로의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빨간색과 하얀색을 활용해 눈 내리는 겨울을 연상시킨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롯데주류와 카카오가 협업한 ‘피츠X카카오 옐로우 기프트’ 패키지 5종은 ‘혼맥 패키지’ 3단계와 ‘집이 BEER(비어)’ 시리즈 2개로 구성됐다. ‘스마트 오프너’와 전용 잔이 담긴 ‘나만 스마트 오프너 없어’, 간편하게 크림맥주를 마실 수 있도록 맥주 거품메이커와 피츠 전용잔으로 구성된 ‘나만 맥주 거품 메이커 없어’ 패키지 등 각자 취향에 따라 구매하면 된다.

 

 

혼자서 혹은 다같이 어울려 보내는 크리스마스 무드를 업시키는 소품으로 은은한 향과 로맨틱한 불빛을 선사하는 향초를 빠트릴 수 없다. 홈파티, 혼파티 분위기 연출에 포기할 수 없는 아이템이다. 양키캔들은 연말 시즌을 맞아 ‘윈터 스페셜 세일’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자캔들(Jar Candle) 라지 사이즈 7종 ‘체리블라썸’ ‘린덴트리’ ‘와일드민트’ ‘쿠반모히토’ 등을 비롯해 미디엄 사이즈 50여개 전 향종을 할인 판매한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꽃 향기나 과일향 제품을, 맑은 기분을 고양시키기 위해선 오션향이나 민트향이 좋다.

 

사진=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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