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소녀시대' 그리고 '말할 수 없는 비밀'
두 작품이야말로 '대만 청춘 영화'라고 하면,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영화 TOP 5에 꼽히지 않을까.

 

 

대만에서 건너온 청춘 영화는 언제나 풋풋한 첫사랑의 느낌과 향수 가득한 아날로그 감성에 불을 지핀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아기자기하면서도 빈티지한 풍광이 국내 관객들도 열광케 한다. 대만 영화를 향한 열렬한 관심과 더불어, 국내에서도 자연스럽게 유명세를 탄 두 청춘 배우가 있다. '나의 소녀시대'의 왕대륙과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주걸륜, 두 청춘의 아이콘이 '청춘로드'(감독 사이먼 홍)로 의기투합해 눈길을 모은다.

영화 '청춘로드'는 사랑을 위해 모든 걸 포기한 형 ‘아쉔’과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동생 ‘팡총위’의 뜨거운 청춘과 사랑을 담은 감성 드라마 영화다. 왕대륙이 '나의 소녀시대' 이후 첫 차기작으로 선택한 작품으로, 사랑을 위해 목숨을 건 남자를 연기한다. 이와 함께 '말할 수 없는 비밀'로 대만의 국대급 배우 겸 가수로 자리매김한 주걸륜이 '청춘로드'의 제작자로 나섰다. 주걸륜은 영화의 OST를 녹음하는 것은, 물론 영화의 카메오로도 출연해 깜짝 재미를 선사한다.

 

'청춘로드'는 대만을 대표하는 청춘 배우 두명의 특급만남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왕대륙이 국내 관객에게 처음으로 인사를 건넸던 영화 '나의 소녀시대'는 2015년 8월 개봉 당시 대만 청춘영화 역대 흥행 1위(흥행수익 147억원)를 차지한 작품으로,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다. 아시아 톱스타로 자리매김한 왕대륙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상반기 국내에서도 40만9000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주걸륜의 빛나는 재능과 놀라운 반전, 스크린 가득 펼쳐지는 수려한 타이베이 풍광과 음악으로 현지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다. 주걸륜은 예술학교로 전학 온 ‘피아노 천재’ 상륜 역할로 미스테리 로맨스의 진수를 선보이며 청춘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나우 유 씨 미2'를 통해 할리우드에도 진출하는가 하면, 14세 연하 한국계 아내와 결혼 소식 등으로 국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왕대륙과 주걸륜은 9일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국내 관객들을 향한 인사 영상을 공개했다. 먼저 왕대륙은 “안녕하세요. 왕따루입니다”라고 직접 한국어로 인사를 건넸다. 이어 “모두들 영화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바람을 전한 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며 마무리했다.

이어 등장한 주걸륜은 “안녕하세요. 주걸륜입니다”라고 직접 한국어로 인사를 건넨 뒤 “만약 아직 꿈을 꾸고 있다면 그리고 그 꿈을 꼭 이루고 싶다면 '청춘로드'를 보세요. 이 영화를 보고나면 조금씩 더 강해질 겁니다”라고 강력 추천했다.

대세 청춘 스타 왕대륙과 원조 청춘 스타 주걸륜이 만난 '청춘로드'는 오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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