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감빵생활'이 행복한 결말로 막을 내렸다.

 

 

19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16회에서는 제혁(박해수)을 포함한 2상6방 사람들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염반장(주석태)은 돈을 목적으로 제혁을 위험에 빠뜨리려 했다. 제혁이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가 법자(김성철)를 징벌방으로 보내는 등 제혁의 주변 사람들을 괴롭혔다. 제혁의 여동생 제희(임화영)을 두고 제혁을 협박하기도 했다.

이에 제혁은 아령을 들고 염 반장을 찾아갔다. 그는 "너 같은 쓰레기 때문에 나 야구 안하기로 했어. 여기서 그냥 내 인생 마무리하려고"라며 그를 때리려 했다. 그 때, 앞서 소각장 화재 속에서 제혁이 살려준 무기수가 다가와 염반장을 세게 때렸고 "김 선수, 내가 해줄 게 이것밖에 없다"며 "전에는 고마웠다"고 말했다.

염 반장은 교도관들에게 제혁이 자신을 때렸다고 했으나 팽 부장(정웅인)은 CCTV에 "무기수 영감이 당신 두들겨 패는 거 다 찍혔다"고 말했다. 제혁과 염 반장의 대화도 모두 녹음돼 있었다. 이 모든 게 제혁의 작전이었다.

 

 

이후 크리스마스 특사로 법자와 장기수 민철(최무성)이 출소를 하는 가운데, 제혁은 법자를 응원했다. 제혁은 "다른 것 하지 말고 토익 공부 제대로 하고 있어라. 내가 널 고용할 테니까"라고 말해 법자를 감동시켰다.

민철은 출소를 하며 제혁에게 뜨거운 인사를 했다. 이어 팽부장(정웅인)에게 "팽부장님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분이다. 나중에 만나 술 한 잔 하자. 그리고 나도 딸이 있다. 나중에 다 말해주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우는 재심이 인용되자 눈물을 흘렸다. 그토록 기다렸던 재심 청구 인용이었다.

드디어 제혁의 출소일이 다가왔다. 제혁은 교도관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팽 부장에게 제혁은 "나는 이제 그라운드에서 뵙겠다"라며 인사했다. 똘마니(안창환)는 제혁에게 "여기서 인간 대접 처음 받았다. 감사하다"라며 제혁을 포옹했다.
제혁은 교도소 사람들 모두에게 응원을 받으며 출소했다.

이후 2018년 10월, 제혁은 2년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섰다. 법자는 그의 매니저가 됐다. 제혁은 이닝을 무사히 마치며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사진 출처=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방송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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