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극장가에 해외에서 온 마성의 동물들이 맞붙는다. 로튼 토마토 100% 달성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추격 어드벤처 ‘패딩턴 2’(감독 폴 킹)와 마블의 뉴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 ‘블랙 팬서’(감독 라이언 쿠글러)가 그 주인공이다.

 

 

사고뭉치 귀요미 곰 패딩턴(벤 위쇼)의 활약상을 그린 ‘패딩턴 2’는 런던 생활 3년차, 자칭 알바 마스터가 된 패딩턴이 도둑으로 몰려 감옥에 갇히는 곰생 최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벌이는 내용이다.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 신기록을 달성한 일등공신은 주인공 패딩턴이다. 작은 체구에 깜찍한 손과 발, 착한 마음씨, 예의까지 두루 갖춘 패딩턴은 사랑스러우며 그의 활약은 세대를 초월에 즐거움을 선사한다.

창문 닦기, 고층빌딩·아쿠아리움 청소 등 달인급 알바 소화력과 슬기로운 감빵생활, 피닉스(휴 그랜트)를 향한 거친 추격은 영화의 하이라이트다. 지상파 방송사 영화 프로그램에 소개된 직후인 27~28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꿰찼다. 2월8일 개봉.

 

 

패딩턴과 맞설 마블 흑표범도 스크린 출격 채비에 한창이다. 희귀 금속을 둘러싼 전 세계적인 위협에 맞서 전쟁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스튜디오의 올해 첫 번째 작품 ‘블랙 팬서’에서 블랙 팬서(채드윅 보스만)는 비주얼부터 심상치 않다.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비브라늄 슈트를 입은 한 마리의 검은 표범을 보는 듯하다. 여기에 날카롭게 치고 들어오는 독특한 무예를 통해 선보이는 액션은 짜릿하다.

이외 와칸다 왕국에서의 전쟁신, 부산 로케이션으로 화제가 된 자동차 추격신 등 화려하고 스펙타클한 볼거리를 앞세워 영화팬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전망이다. 2월14일 개봉.

이렇듯 귀여운 곰과 무서운 흑표범, 영국ㆍ미국을 대표하는 팔팔한 남자배우 벤 위쇼와 채드윅 보스만의 빅매치는 2월 극장가를 찾는 관객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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