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이적, 정인, 손열음 등의 실력파 뮤지션들이 남북 합동 공연을 위해 금강산으로 떠난다.

 

사진 = MBC'뉴스데스크' 방송화면 캡쳐

29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가수 보아, 이적, 정인 그리고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2월 4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남북 합동 공연 무대에 오른다. 한국 가수들이 북한 현지에서 진행되는 공연에 참석하는 건 2008년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 약 10년 만이다. 금강산 합동 연은 금강산 문화회관에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데스크' 측에 따르면, 정부는 북한과 최종 협의를 마치는 대로 합동 공연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남한 측 무대는 K팝을 비롯한 현대음악, 전통음악, 문학 행사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며, 우리 측은 '아시아의 별'로 불리는 K팝스타 보아를 비롯해 6팀의 출연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기 발라드 가수인 이적과 정인, 인디 밴드 빨간의자도 합동 공연에 나선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손열음 씨와 국악 신동으로 불렸던 유태평양 씨도 금강산 무대에 오를 것으로 보이며, 인기 아이돌 그룹 한 팀도 추가로 섭외 중인 걸로 전해진다.

한편 합동 공연은 남북이 순차적으로 1시간 정도씩 공연하는 식으로 예상되며,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남한과 달리 북한은 전통음악 위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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