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팀추월 대표팀이 2연속 올림픽 은메달을 수확했다.
빙속 장거리의 에이스 이승훈(30‧대한항공)과 기대주 김민석(19‧성남시청), 막내 정재원(17‧동북고)은 21일 저녁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남자 팀추월 결승전에서 노르웨이에게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4년 전 소치 대회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던 한국은 이로써 2회 연속 올림픽 은메달을 따냈다. 특히 김민석, 정재원 등 2명의 10대 선수가 포함돼 세대교체를 하면서 이룬 성과라는데 더욱 큰 의미가 있다.
한국은 초반부터 근소하게 노르웨이에 뒤졌다. 조금씩 격차가 벌어졌다. 준결승에서 올림픽 기록을 세운 노르웨이의 저력이 대단했다. 6바퀴를 남기고는 0.51초 차가 났다. 하지만 이후 선두에 나선 이승훈을 필두로 추격을 시작했고 5바퀴를 남겼을때는 0.06초로 좁혔다. 이어 4바퀴를 남기고 한국이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이 0,19초 앞섰다. 계속해서 한국은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3바퀴를 남기고 다시 0.10초 차로 뒤졌다.
마지막은 노르웨이가 조금 더 강했다. 막판 스퍼트에서 우리나라는 힘이 조금 달리며 1초 이상 벌어지면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태극전사들은 박진감 넘치는 승부로 은메달이란 값진 결과를 따냈다.
이로써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은 평창 올림픽에서 4번째 메달을 따냈다. 앞서 이상화(여 500m)와 차민규(남 500m)가 각각 은메달, 김민석(남 1500m)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맏형 이승훈은 이승훈은 2010 밴쿠버 대회(1만m 금, 5000m 은), 2014 소치 대회(팀추월 은)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 메달 위업을 달성했다. 주종목인 매스스타트를 앞두고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갔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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