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연출 한영롱) 559회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이 배출한 스포츠 스타 이상화, 곽윤기, 이승훈, 임효준이 출연한 가운데 ‘방탄소년소녀단’ 특집으로 꾸며졌다.
곽윤기는 센스있는 입담으로 예능인 못지않은 웃음을 안기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MC들이 태릉 선수촌 안에서 종목이 달라도 모든 선수들과 두루 잘 지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묻자 곽윤기는 “제가 친한 척을 좀 잘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국진이 “피겨 선수들하고도?”라고 묻자 이상화는 “피겨는 곽윤기가 좀 어려워한다. 다가가기 힘들어하는 벽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구라가 “김연아 선수를 어려워하는 것 같은데”라고 하자 이상화는 “김연아 씨를 좀 어려워 하더라”며 태릉 선수촌 마당발 곽윤기도 힘들어하는 피겨퀸 김연아에 대해 전했다.
곽윤기는 이날 방송에서 전 세계 쇼트트랙 선수 중 키가 제일 작다는 이야기가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키가 정확히 어떻게 되냐는 말에 곽윤기가 160cm라고 대답하자 이상화와 이승훈은 “160cm보단 좀 크다”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곽윤기는 “이렇게 말해야 한다”라며 “그래야 실제로 보셨을 때 ‘생각보다 크네요’라고 해주신다”라고 남다른 이유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매력적인 보조개에 대한 진실이 밝혀져 주변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상화는 이날 쇼트트랙에서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종목을 전향하게 된 이유에 대해 “스케이트 날에 얼굴을 베인 적이 있다. 이후 트라우마 때문에 (쇼트트랙을) 못 타겠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곽윤기는 “저도 앞선수 뒷발질에 찍혀서 보조개가 생긴거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