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윤석의 아내인 한의사 김수경이 ‘국민약골’로 불려온 남편의 건강 관련 에피소드를 소개해 관심을 샀다.

 

15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목요특강'에서는 김수경이 '내 몸을 살리는 보약 밥상'이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그는 "약은 치료를 돕기만 한다. 습관의 병은 습관을 바꿔야 고칠 수 있다"고 했다.

오유경 아나운서가 "남편이신 이윤석씨가 원래 약골이었는데 밥상으로 몸을 바꿨다고 들었다"고 묻자 김수경은 "남편 이윤석을 바꾼 건 정말 밥상이었다"고 대답했다. 그때 이윤석이 등장해 "아내를 만난 뒤 몸이 바뀌었다. 처음으로 살도 쪘다"며 맞장구를 친 뒤 "과민성 대장증상도 있었고, 루마티스 관절염도 있었다. 아내 김수경을 만난 뒤 몸에 있던 모든 병을 고쳤다"고 아내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본격적인 강의가 시작되자 김수경은 "저희 부부에 대한 어른들의 걱정이 많았다. 너무 몸이 허약해서 어른들이 약을 많이 선물해주셨다"며 “저는 친정어머니에게 아픈 손가락이었다. 그런데 시댁에 가니 저보다 더 아픈 손가락인 남편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교통사고를 당한 적이 있다. 그 이후로 저는 허리 디스크를 앓았다. 아이를 가질 꿈도 못 꿨다. 한의원도 그만 뒀다"며 "전국을 다니면서 치료를 받았는데 치료를 받을 때만 좋아지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몸이 나빠졌다"면서 "그러던 중 지금의 제 스승인 분이 음식을 바꿔보라고 하더라. 식단을 바꾸고 시간이 지나자 몸의 가벼움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수경은 "음식을 바꾸고 제 몸이 좋아졌다. 그래서 이 좋은 걸 남편 이윤석에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하지만 식단 문제로 이윤석과 자주 싸웠다는 김수경은 "남편에게 '건강하게 오래 함께 살고 싶다'고 했는데, 남편이 '난 짧게 살더라도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하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KBS1 '아침마당'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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