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전 아나운서가 최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후 페이스북 계정을 오픈했다.

 

배현진 전 아나운서 페이스북 계정 캡쳐

지난 22일 배현진 전 아나운서는 페이스북 계정을 만든 뒤 "페북 계정을 처음 만들어보았는데 가짜계정으로 의심받아 며칠 로그인을 못했다. 호부호형이 아니라 절 저라고 인증하기 어렵다"며 첫 글을 게시했다. 배 전 아나운서는 "페북이란 어떻게 쓰는 것인가"라며 페이스북 초보라는 점을 언급한 뒤 "앞으로 자주 뵙겠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게시글에 도움을 전하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달렸고, 다음날 배 전 아나운서는 "관심가져주시고 친구요청 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관심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당분간 친구수락 빠르게 못하거나 게시물이 더디게 올라오더라도 이해부탁드린다"라며 양해를 구했다.

현재까지 배 전 아나운서가 페이스북에 등록한 친구는 총 102명이다. 이 가운데 윤서인 웹툰작가와 MBC 김세의 기자도 등록돼 있어 눈길을 끈다.

 

배현진 전 아나운서 페이스북 계정 캡쳐

극우 성향의 '일베 작가'로 잘 알려진 윤서인씨는 지난달 한 매체에 조두순 사건을 인용해 천안함 폭침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방남 소식을 풍자하는 만화를 게재했으나, 조두순 사건을 연상시키고 피해자를 희화화해 네티즌들의 분노를 야기한 인물이다. 최근 청와대는 참여자 수 20만명을 넘어선 '윤서인을 처벌해달라'는 국민청원에 "명예훼손으로 처벌 가능하다"라는 답변을 내놓아 화제를 모았다.

김세의 기자는 '빨갱이는 죽여도 돼'라고 적힌 팻말과 함께 사진을 찍고 태극기집회 연단에서 섰던 인물이다. 극우 성향의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를 옹호한 바 있으며, 지난해 같은 극우 성향인 절친 윤서인 씨를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시키는 우정을 과시했으나 해당 보도가 오보로 밝혀져 조작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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