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초 여객선의 승객과 승무원 163명이 전원 구조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5일 오후 전남 신안군 흑산면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위기관리센터를 가동하고 곧바로 대응에 나섰다. 청와대 관계자는 “신안 앞바다 여객선 사고 신고 보고와 동시에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를 가동해 대응 중”이라고 밝히며 “근해라서 근처에 배도 많고 해경이 이미 도착해 구조작업 중이라는 보고가 들어왔다”고 전했다.

이후 “현재까지 보고로는 배가 암초에 걸린 상태이고, 승객을 옮겨 태우면서 구조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사고 보고 직후 청와대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를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고 상황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안 앞바다에서 쾌속 여객선이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은 이날 오후 3시 47분경이다. 여객선에는 승객 158명과 선원 5명이 탑승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객선은 어선을 피하려다 암초 위로 올라탔으며 현재 6명의 경상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보고는 사고 접수와 거의 동시에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사고 발생으로부터 약 3시간 뒤인 오후 6시경 해경은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한 163명이 전원 구조됐다”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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