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가 실검 1위에 올랐다. ‘나 혼자 산다’ 파워다.

 

23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동방신기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의 1인가구 일상이 그려졌다. 이 가운데 유노윤호는 어린 시절부터 친하게 지내왔던 광주의 동네 형인 배우 손호준과 초·중·고 친구들과 오랜만에 어울려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카페에 모인 이들은 내기 볼링을 위해 볼링장으로 향했고, 유노윤호의 차로 이동 중 손호준과 유노윤호는 정월 대보름에 먹는 음식이 무엇인지를 놓고 논쟁을 벌였다. 손호준은 오곡밥을 말했고, 유노윤호는 죽을 거론했다. 볼링장에 모인 다른 친구들과 전화연결된 광주 출신 가수 홍진영이 찰밥을 거론하며 3파전이 벌어졌다.

이에 손호준은 외식업 사업가 백종원, 유노윤호는 ‘윤식당’을 운영 중인 배우 윤여정에게 전화를 걸었고 두 사람으로부터 ‘오곡밥’이란 명쾌한 대답을 들었다.

승부욕 강한 유노윤호는 이때의 치욕을 만회하기 위해 연거푸 스트라이크를 기록하며 자신의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게임 후 저녁식사 자리로 이동한 이들은 광주 내 태어난 동네부심을 드러내며 격렬한(?) 언쟁을 벌였고, 대화는 사투리 구사로까지 이어졌다.

유노윤호가 “무지 아팠다”는 말을 했다가 소속사 트레이너로부터 “아직도 사투리 교정을 못했느냐”는 핀잔을 들었던 과거 에피소드를 공개했기 때문이다. 이에 친구들과 심지어 스튜디오에 모여 있던 출연진 사이에서도 평소 ‘매우’와 함께 자주 사용하는 단어 ‘무지’가 사투리일지 표준말일지를 두고 논쟁이 벌어졌다. 아나운서 출신 전현무조차 사투리라고 단언해 폭풍 검색한 결과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무지’는 ‘보통보다 훨씬 정도에 지나치게’를 뜻하는 부사였다.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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