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가까운 편의점에서 소포장 된 농수축산물을 구매하는 고객이 갈수록 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실제로 GS25 연도별 농수축산물 매출 증가율을 살펴본 결과 전년 대비 2016년 26.8%, 2017년 28.4%, 2018년 1~3월 3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카테고리로 살펴보면, 양곡, 채소, 과일 등 농산물은 전년 대비 2016년 27.1%, 2017년 29.7%, 2018년 1~3월 33.6%로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계란, 정육 등으로 대표되는 축산물은 2016년 19.4%, 2017년 25.3%, 2018년 1월~3월 28.4%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편의점에서 농수축산물의 판매가 늘어나는 것은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가까운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편의점에서의 농수축산물 카테고리 매출이 늘어나자, 농수축산물 관련 업계에서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손질 및 소포장 된 편의점용 상품을 내놓기 시작했다. 이러한 상품이 고객들의 선택을 받으면서 시장이 커지는 선순환으로 이어졌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해 기준 상권별 신선식품의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주택가(원룸포함)가 47.8%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오피스 17.5%, 유흥가 7.1%, 학원가 6.9%, 역세권 5.9% 등으로 나타났다.

오피스상권, 유흥가, 역세권 등에서 신선식품의 매출비중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소포장 과일을 구매하는 고객이 많기 때문이다.

편의점에서 가장 먼저 인기리에 판매되기 시작한 신선상품은 소포장 과일로, 편의점 업체들은 오래 전부터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과일을 찾는 고객을 위해 오래 1~2입 바나나, 세척사과 등을 판매해 왔다.

GS25는 '5입 딸기' '조각 수박' '2입 키위'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CU는 '아침에너지업' 등으로 2030 직장인들을 노렸다. 세븐일레븐 역시 한 손으로도 잡고 깎아먹을 수 있는 '미니수박'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최근에는 과일 뿐만 아니라 딱 한 번 먹을 만큼의 채소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소포장 채소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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