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자랑하는 우유. 씨리얼에 부어 먹을 때, 과일을 갈아 스무디를 만들 때, 달콤한 빵과 함께 마실 뭔가가 필요할 때, 매운 떡볶이를 먹으면서 위장을 달랠 때 등 우유는 우리가 가장 즐겨 찾는 음료 중 하나다.

이렇게 좋은 우유지만 보관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쉽게 상한다. 우유의 신선도를 알고 싶으면 차가운 물에 몇 방울 떨어뜨려 보면 된다. 그대로 가라 앉으면 신선하다는 뜻이고, 물에 퍼져 섞이면 상했단 뜻이다. 우유가 상했다고 해서 아까운 마음을 참고 다 버릴 필요는 없다. 알뜰살뜰 활용법이 있으니 말이다. 단, 유통기한을 너무 오래 넘긴 우유는 안 된다. 일주일 이상 지났다면 그냥 버리자.

 

 

1. 각질 제거

미세먼지에 지친 피부를 위해 특별한 케어를 하고 싶다면 우유를 이용해 보자. 상한 우유에 있는 AHA 성분은 각질을 연화한다. 먼저, 우유를 따뜻하게 데운다. 그 다음 흑설탕을 약간 섞어 피부에 살살 문지른 후 미온수로 닦아 내면 된다.

화장솜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간단하다. 화장솜을 우유에 적신 후 피부 위에 올려 놨다가 10분 뒤 떼어 내고 미온수로 세안한다.

 

2. 가죽 광택

가죽에 멋있는 광택을 내고 싶다면 상한 우유를 꺼낸다. 헝겊에 우유를 묻힌 후 닦으면 새것처럼 다시 반짝반짝해진다. 가구나 목재 마룻바닥을 닦을 때에도 같은 방법으로 하면 윤기를 얻을 수 있다.

 

3. 운동화 세탁

오래돼 때가 탄 운동화를 하얗게 만들고 싶을 때도 상한 우유는 유용하다. 헝겊에 우유를 묻혀 닦거나, 솔로 살살 문지르면 된다.

 

4. 화초를 싱싱하게

화초에 기운이 없어 보인다면 우유와 물을 준비한다. 1대 10의 비율로 섞은 후 화초에 물 대신 준다. 헝겊에 우유를 조금 묻혀 잎을 닦으면 잎에서 윤기가 난다.

 

 

5. 금이 간 접시

금이 간 접시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냄비에 넣고 우유를 붓는다. 그 후 약불에서 중불로 천천히 끓이기만 하면 접시가 붙는다. 우유가 갈라틴 틈으로 스며 금이 간 부분을 메워 주기 때문이다.

 

6. 잡내 제거

생선이나 고기 비린내를 없애거나 핏물을 뺄 때 우유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식재료를 우유에 담가 두기만 하면 된다. 냉장고 냄새가 걱정일 때도 우유는 해결책이 된다. 컵에 우유를 담고 랩을 씌운 후 구멍을 뚫는다. 그 후 우유를 담은 컵을 냉장고 안에 넣어 두기면 하면 악취가 사라진다.

 

7. 귀금속

미지근하게 데운 우유에 귀금속을 넣어 보자. 그 후 물로 씻어서 잘 닦으면 원래의 아름답고 반짝거리는 색이 돌아온다. 금 제품의 경우 순금에는 효과가 별로 없으니 큰 기대는 하지 말자.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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