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에서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교통안전 종합대책’의 추진을 위해 봄 행락철(4~5월)을 맞아 캠페인, 단속·점검 등 교통안전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

  

봄 행락철은 가족 단위 나들이, 단체관광, 연휴 기간(근로자의 날, 어린이 날, 부처님 오신 날) 등으로 인해 교통량이 집중되는 시기로 대형 교통사고와 그에 따른 사상자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고 여겨진다.

지난해 봄 행락철의 하루 평균 고속도로 통행량은 447만여 대로 다른 기간(435만 대)에 비해 약 2.7%p가 높고, 월 평균 교통사고 발생건수도 1만8110건으로 역시 다른 기간(1만8028건)에 비해 많다. 특히, 작년 5월 영동고속도로 관광버스 졸음운전 사고(14명 사상자 발생) 등 봄 행락철 졸음운전 및 음주운전과 같은 위험 운행도 여전하여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국토부는 교통안전 홍보·캠페인을 강화한다. 오는 24일 교통안전 공청회를 개최하여 범부처 공통 슬로건 발표 및 캠페인 영상 상영 등 본격적으로 교통안전 홍보를 시작하고,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TV, 신문, 뉴미디어, 옥외광고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전파할 계획이다.

또한, 5월을 ‘교통안전의 달’로 선정해 교통안전 국제컨퍼런스(5.16∼18, 제주)에서 속도관리 정책 관련 특별 세션을 마련하고, 교통안전문화발전대회(5.15), 교통사고줄이기 한마음 대회(5. 29.) 등을 활용해 교통안전정책을 홍보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봄 행락철을 맞아 차량 사전 점검, 안전 순찰 및 단속도 강화한다. 단체 여행 증가에 대비해 국토부·경찰청·지자체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주요 관광지 전세 버스 대상 안전사항을 일제점검(4.4.∼4.26. 10개 지역)하고 있으며, 운수단체와 합동으로 차량 안전 상태 점검 및 운전자 안전수칙 교육 등을 상시 진행 중(4∼5월)이다.

또한, 고속도로 사고 취약시간대 및 사고 다발 구간에 안전순찰 활동을 확대(10회/일)하고, 졸음운전 취약시간대 ‘졸음알리미’를 상시 운영(300개소)하며, 사고·고장차 무료 견인 등 2차사고 예방 조치도 실시한다.

불법 운행 단속을 위해 고속도로 TG, 휴게소 주변에서 차내 음주가무, 안전띠 미착용 등에 대한 순회 지도 및 합동 단속(교통안전공단·경찰청·지자체)을 실시하고, 고속도로 내 대열운행 및 안전기준 위반(후부 반사판 훼손 등) 행위 등에 대한 상시 점검 및 단속도 강화한다.

한편,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경찰청, 운수단체, 119 구급대 등과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사고 취약시간대 구난 견인차량 배치를 확대하여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 구난 체계를 구축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행락철, 명절 등 사고 위험이 높은 시기에는 교통안전 의식을 높일 수 있는 대국민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선진 교통문화를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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