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회 칸 영화제 초청작 홍상수 감독의 장편영화 ‘클레어의 카메라’가 오는 25일로 개봉을 확정한 데 이어, 메인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홍상수 감독의 장편영화이자 ‘클레어의 카메라’가 12일 메인 예고편에 이어 메인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메인 포스터 2종에는 각각 영화의 배경이 되는 칸의 낮과 밤의 풍경이 담겨있다. 예쁘고 착한 개 ‘밥’이 머무는 노천카페를 찾는 사람들의 각기 다른 표정과 풍경을 담은 메인 예고편에 이어 공개된 메인 포스터 2종에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는 두 사람, 클레어(이자벨 위페르)와 전만희(김민희)가 서로를 마주 보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끈다.

낮에 칸의 해변에서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의 호기심어린 표정과 같은 날 밤 칸의 노천카페에서 재회한 두 사람의 한결 가까워진 거리는 하루 동안 이들에게 어떤 이야기들이 있었는지를 궁금하게 만든다.

낮의 해변 포스터에는 이자벨 위페르의 노란 상의와 페도라, 김민희의 슬리브리스 상의가 푸른 칸의 해변과 함께 오월의 칸의 공기를 고스란히 전한다. 밤의 카페 포스터는 노천에 함께 앉은 두 사람의 온기와 함께 테이블에서 일렁이는 촛불, 보랏빛 색감이 이국적인 공기를 더하고 있다.

‘클레어의 카메라’는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자 이자벨 위페르와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자 김민희, 세계적인 배우 두 사람의 첫 번째 만남으로 전세계 평단과 관객들의 이목을 끈 바 있다.

한편, 전작들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만날 이자벨 위페르, 김민희 주연의 홍상수 감독 20번째 장편영화 ‘클레어의 카메라’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사진=영화제작전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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