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한 남성이 집단 폭행을 당한 일이 공론화됐다.
2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광주에서 발생한 집단폭행 사건이 널리 퍼졌다.
자신을 36세 가장이라고 소개한 A씨는 2일 오후 페이스북의 한 페이지를 통해 "광주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한다"고 남동생 B씨(33) 조직 폭력배가 낀 무리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의식을 잃은 상태라고 전했다.
A씨에 따르면 B씨는 지난달 30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수완동의 한 주점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한 남성이 먼저 귀가하려 택시를 잡는 과정에서 20~30대 남성 7명과 여성 3명이 있는 무리와 시비가 붙었다.
택시를 잡으려던 남성은 폭행을 당했고, B씨가 이를 말리려 했으나 싸움이 다시 붙었다.
A씨는 B씨가 처음에는 일대일로 싸웠으나 힘으로 되지 않자 집단으로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또, 상대측 남성들이 B씨를 풀숲에 쓰러뜨린 후 큰 돌로 수차례 머리를 가격했으며 나뭇가지로 눈을 찌르기도 했다고도 주장했다.
B씨는 현재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실명의 가능성도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A씨는 "동생이 발음도 안 되고 대소변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심각한 상태"라며 "경찰은 3명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남자 7명 모두 폭행에 가담했고 죄명도 살인미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광주 주민들을 통해 알아보니 가해자들은 G파 조직폭력배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해당 사건을 접수하고 집단상해의 혐의로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직폭력배 의혹에 대해서는 아닌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또 CCTV를 분석하고 피의자를 조사한 결과 피해자 측의 주장이 대부분 인정됐다며 주도한 이들을 향후 구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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