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집단폭행 사건'의 피의자 7명 중 2명이 추가 구속돼 현재 5명이 구속됐다.

5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7명 중 한모(25)씨와 이모(29)씨 등 2명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오전 6시 30분경 광주 광산구 수완동 도로 인근에서 31세 A씨를 집단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지난 2일 박모씨 등 3명을 구속하고 4명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 중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처음 확보한 인근 식당 CCTV 외에 추가로 확보한 상점 영상과 시민 제보 영상 등을 분석해 이들의 적극적인 폭행 가담 사실을 확인했다"며 "처음 영상에는 폭행을 말리거나 멀리 떨어져 있는 모습만 찍힌 피의자들도 있어 추가 영상 분석과 진술을 통해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피해자 A씨는 광주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해당 폭행 사건으로 인해 실명의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광주 집단폭행 사건'의 피의자들에게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사건이 불거지면서 해당 청원글은 많은 이들의 참여를 얻었다.

5일 오후 9시 현재 청원글은 참여인원 26만명을 돌파해 30만명을 바라보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20만 이상의 참여를 얻으면 청와대 측의 공식 답변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