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과 정해인이 굴곡 많은 사랑에 마침표를 찍는 것일까.

5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는 윤진아(손예진)의 맞선과 이를 목격한 경선(장소연) 사이의 갈등에 이어 준희의 아버지(김창완)와 진아의 만남이 그려졌다.

 

 

경선-준희 남매를 버리다시피한 뒤 해외에서 재혼해 멀쩡히 가정을 꾸리고 잘 살고 있는 아버지에 대해 준희는 원망을 지닌 채 살아왔다. 누나의 뒷바라지가 버거워 그토록 좋아하는 미술조차 포기한 채 게임회사에 입사한 그는 누나 경선으로부터 아버지와의 만남 제의를 듣지만 일언지하에 거절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진아가 자신을 속이면서까지 그토록 미워하는 아버지를 만나는 현장을 목격한 준희는 분노를 감추지 못한다. 당황해 하는 진아를 향해 “그냥 오란 말이야”라고 고함을 지른다.

두 사람의 애정전선에 초반엔 진아의 어머니(길해연)가 방해 요인이었다면 이제는 준희의 누나와 아버지가 걸림돌로 돌출한 셈이다. 더욱이 준희는 회사로부터 3개월의 중국 출장 요구를 받아온 상태였고, 진아의 남동생 승호(위하준)는 진아에게 “준희 한 번 아니라고 여기면 죽여도 마음 돌리지 않는 놈이야. 모르고 덤벼들었어?”라고 준희의 칼 같은 성격을 경고하는 등 이별에 대한 복선이 깔려졌다.

다음회 예고에서 준희는 회사마저 결근한 채 연락이 두절되고, 경선은 진아에게 “너희 헤어졌대매. 준희한테 그렇게까지 상처를...”이라고 원망한다. 진아는 누군가에게 “안 만난다구 안 만날게”라고 절규한다. 이어 “준희야, 우리 여기까지 하자”라고 말하는 음성과 함께 준희가 밤거리에 나서 미친 듯이 진아를 찾는 모습이 펼쳐졌다.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인 준하와 진희는 이렇게 아름다웠던 사랑을 마무리하게 되는 것일까. 시청자의 관심이 솟구치고 있다.

사진=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