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정부에서 항공면허 취소를 검토 중이라는 언론 보도에 진에어가 장 초반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으로 진에어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대비 6.54% 하락한 3만 원에 거래됐다.
 

진에어가 속한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 역시 8.16% 하락한 2만 1,950원에 거래 중이며, 계열회사인 대한항공도 3.30% 떨어진 3만 2,250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KBS는 조현민 대한항공 전 전무가 미국 국적으로 진에어의 등기이사를 맡아 항공법을 위반한 것과 관련, 정부가 진에어의 항공면허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한진그룹주가 동반 급락한 것으로 해석된다.

보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장관 주재 회의를 열어 진에어의 항공면허 취소 가능성을 논의했다.

한편 한진그룹 총수 일가는 최근 갑질 논란에 연이어 이름이 등장하며 곤욕을 치루고 있다. 진에어 역시 조현민 전 전무가 취향에 따라 유니폼을 강요해 왔다는 폭로가 이어지며 신규 유니폼 사이즈 측정을 중단하고 후속조치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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