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철이 ASL(Africa Starcraft League) 시즌5 결승전에 진출했다.
 

사진=아프리카TV 캡처

장윤철은 10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5 준결승전(5전3선승제)에서 변현제를 3-1로 제압하며 ASL 결승 남은 한 자리의 주인공이 됐다. 더불어 데뷔 이후 첫 개인리그 결승 진출이다.

장윤철은 8강에서 ASL 2~4시즌 3연속 우승자인 '최종병기' 이영호를 3-2로 꺾은 데 이어, 변현제까지 격파하며 쾌조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결승전 상대는 지난 6일 저그 조일장을 격파한 정윤종이다.

출발부터 장윤철이 기분 좋게 시작했다. 장윤철은 1세트 '트랜지스터'서 빠른 트리플 넥서스로 자원전서 유리한 고지를 잡으면서 변현제를 압박했다. 이후 변현제의 게이트웨이 지역에 리콜을 하며 상대를 흔들었고, 발끈한 변현제의 공격을 손쉽게 막아내며 GG를 받아냈다.

변현제는 글래디에이터에서 펼쳐진 2세트에서 드라군-리버 조합으로 먼저 장윤철의 앞마당 넥서스를 파괴한 뒤, 상대 게이트웨이 지역까지 장악하며 승리를 따냈다. 승부는 원점이 됐다.

승부처가 된 3세트는 스파클에서 펼쳐졌다. 변현제는 초반 질럿-리버 드롭을 시도하며 기선 제압을 시도했지만, 장윤철은 커세어로 변현제의 셔틀을 잡아내, 빌드 싸움에서 앞서나갔다. 승기를 잡은 장윤철은 곧바로 질럿 드롭을 시도해 변현제의 GG를 받아냈다.

기세를 탄 장윤철은 제3세계에서 진행된 4세트 초반 다크템플러로 이득을 보며 변현제를 압박했다. 다급해진 변현제는 장윤철의 앞마당을 압박했지만 리버를 태운 셔틀이 잡히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결국 장윤철이 4세트까지 가져가며 결승행 티켓의 주인이 됐다.

한편, 장윤철은 오는 27일 서울 코엑스 K팝 광장서 정윤종과 5전 3선승제로 우승을 다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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