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가 국민청원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사진=수지 인스타그램

 

앞서 18일 수지는 자신의 SNS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합정동 모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성추행 사건을 언급하며 관련 청와대 청원 글에 동참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그 용기있는 고백에라도 힘을 보태주고 싶었다"며 "몰카, 불법 사진 유출에 대한 수사가 좀 더 강하게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청원이 있다는 댓글을 보고 사이트에 가서 동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수지가 동참한 해당 청원글에 명시된 합정동 모 스튜디오는 실제 사건과 무관한 곳으로 밝혀졌다.

이에 수지는 19일 자신의 SNS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의 뜻을 담아 글을 올렸다.

수지는 "제가 얼마 전 동의 표시를 한 청와대 청원 글 속 스튜디오의 상호와 주인이 변경돼 이번 사건과 무관한 분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며 "그 글에 제가 동의표시를 함으로써 피해가 더 커진 것 같아 해당 스튜디오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수지 인스타그램

 

이어 "좋은 뜻으로 하는 일이라도 이런 부분들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것은 분명 저의 불찰"이라며 "지금이라도 해당 스튜디오가 이번 일과 무관하다는 걸 알려야 할 것 같아 이 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수지는 "그래도 이 일과는 별개로 이번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는 분들의 마음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범죄 장소로 추측됐던 해당 스튜디오 측은 앞서 "피해자 분께서 공개한 촬영 날짜와 저희 스튜디오 개설한 날짜가 맞지 않다"며 허위사실 유포를 멈춰 달라고 부탁했다. 피해자들이 언급한 합정동 모 스튜디오가 구체적으로 어디인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음은 수지의 인스타그램 글 전문이다. 

제가 얼마 전 동의 표시를 한 청와대 청원 글 속 스튜디오의 상호와 주인이 변경돼 이번 사건과 무관한 분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습니다. 

그 글에 제가 동의표시를 함으로써 피해가 더 커진 것 같아 해당 스튜디오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좋은 뜻으로 하는 일이라도 이런 부분들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것은 분명 저의 불찰입니다. 

지금이라도 해당 스튜디오가 이번 일과 무관하다는 걸 알려야 할 것 같아 이 글을 올립니다. 

그래도 이 일과는 별개로 이번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는 분들의 마음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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