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영등포 아모리스홀에서 JTBC 새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연출 곽정환/극본 문유석/16부작)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사진=JTBC)

성동일은 이번 드라마에서 서울중앙지법 민사 제44부 부장판사 한세상 역을 맡았다. 그는 나이차가 큰 후배 배우들과 연기에 대해 “고아라와는 아빠와 딸로도 만났고, 최근에는 ‘화랑’에서도 같이 작품을 했었다”라며 친분을 나타냈다.

이어 “김명수는 촬영장에서 나를 위해 노래도 불러주고, 홍삼 드링크 갖다주고 하더니 2주차가 되니까 안 그러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웃음이 터지자 성동일은 “김명수가 먼저 다가왔다. 이 친구들(고아라, 김명수, 류덕환, 이엘리야) 하도 먹을 걸 많이 줘서 아침을 안 먹고 간 적도 있다”며 “후배들이 저한테 맞추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라고 화기애애한 촬영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곽정환 PD는 성동일 캐스팅에 대해 묻는 말에 “저는 반대했었다”고 발언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예전에 신원호 PD는 이제 잘 됐으니까 저를 한번 도와줘야 하지 않겠냐고 했는데 끝내 그쪽을 선택하더라. 그래서 내 마음 속에서 지우겠다 다짐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근데 대표님이 성동일을 적극 추천했다. 촬영에 들어가보니 대표님한테 밀리기를 잘 했구나 싶었다. 제가 하지 않은 캐스팅 중에 제일 잘된 캐스팅인 거 같다”라고 배우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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