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경에 이어 김수미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는 김수미와 과거 연인을 연기한적 있다고 밝히는 신동엽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서장훈은 이날 “근데 김수미씨랑 신동엽씨의 인연이 남다르다고 들었다. 부부역할을 한 적이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심지어 베드신까지 찍었다는 말에 신동엽은 “시트콤에서 부부사이로 출연했었다”고 밝혔다.

신동엽은 “(사실상) 어려보여도 나이는 훨씬 많은 뱀파이어 역할을 했었다. 극중에서는 제가 오빠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같이 촬영하면서 대배우는 정말 다르다고 느꼈던 순간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침대에서 이불 덮고 있는 장면이 있으면 카메라가 안 보이는 곳인데도 진짜 부부인 것처럼 손을 잡으시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수미는 “그거 진심이었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미는 이날 남편과 스킨십을 하지 않은 지 30년이 됐다는 말이 전해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서장훈의 이같은 지적에 “아니, 40년 됐을걸? 내가 70이지”라고 계산하며 “35년째 남자의 향기를 몰라. 우리 남편이 40에 당뇨가 왔다. 50에 심근경색 수술을 두 번을 했다. 그래서 정말 무수한 밤을 허벅지를 꼬집었다”며 시원시원한 입담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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