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에서 여고생이 실종됐다.

18일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남 강진에 거주하는 10대 A양이 지난 16일 오후 2시경 집을 나선 뒤 행방불명됐다.
 

실종 전 A양은 자신의 SNS에 친구들에게 ‘아버지 친구를 통해 아르바이트를 하러 나간다’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양이 부친의 친구이자, 가족들과도 평소 잘 알고 지내던 B씨(51세)의 소재를 파악해 추적에 나섰다.

그러나 B씨는 지난 17일 강진의 철도 공사 현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경찰은 인력 500여명, 헬기 2대를 동원해 A양을 찾고 있지만 아직까지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A양의 마지막 휴대전화 신호가 자택에서 20km 떨어진 곳에서 잡힌 점 등을 토대로 일대를 집중 수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