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신창용(24)이 지난 23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폐막한 '2018 지나 박하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스톰프뮤직 제공

신창용은 11세에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 이후 예원학교, 서울예고 수석입학 후 도미, 커티스 음대 장학생 졸업 및 줄리어드 음대 전액장학 입학,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줄리어드 아티스트 디플로마 입학 예정인 그는 이화경향 콩쿠르, 음연 콩쿠르, 국민일보 한세대 콩쿠르, 수리음악콩쿠르, 삼익콩쿠르, CBS콩쿠르 등에서 입상하며 클래식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해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라이징 스타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2010년 미국 이스트만 영 피아노 국제 콩쿠르 3위와 특별상을 시작으로 2016년 힐튼헤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센다이 국제 콩쿠르 5위, 프랑스 그랑프리 아니마토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 등 국제 콩쿠르에서도 꾸준히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신창용은 “권위 있는 콩쿠르에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얼떨떨하고 실감이 나지 않지만. 더 좋은 연주로, 청중에게 진심을 전하는 피아니스트로 성장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지나 박하우어 콩쿠르는 그리스 출신 피아니스트 지나 박하우어의 이름을 따서 1976년부터 열려왔으며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클리블랜드 국제 콩쿠르와 함께 미국 3대 피아노 콩쿠르로 꼽힌다.

한편 신창용은 오는 7월1일 ‘하루키, 애니메이션 거장을 만나다’ 콘서트와 26일 ‘4인의 피아니스트 with KBS교향악단’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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