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곳은 어디일까. 기업선택에 있어서도 성별 ‘동상이몽’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 조사 결과 남자 대학생들은 주로 ‘만족스러운 급여’ ‘고용안정성’을 이유로 공기업과 대기업을 선택했지만, 여자 대학생들의 경우 ‘우수한 복리후생’과 ‘삶을 위한 가치를 존중하는 사내분위기’를 매력적인 요인으로 보고 이를 중시하는 기업을 선택했다.

남자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 상위 5곳은 ▲삼성전자(6.0%) ▲한국전력공사(5.1%) ▲인천국제공항공사(4.6%) ▲네이버(3.7%) ▲CJ(3.3%)다. 선택 이유로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투명하고 공평한 보상제도’(삼성전자) △‘고용안정성’(한국전력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삶을 위한 가치를 존중하는 사내 분위기’(네이버) △‘우수한 복리후생’(CJ) 순이었다.

여자 대학생이 꼽은 일하고 싶은 기업 TOP5는 ▲CJ(9.8%) ▲네이버(7.3%) ▲아모레퍼시픽(5.1%) ▲한국전력공사(4.3%) ▲인천국제공항공사(3.7%) 순이었다. 선택 이유로 △‘우수한 복리후생’(CJ) △‘삶을 위한 가치를 존중하는 사내분위기’(네이버) △‘희망업종’(아모레퍼시픽) △’고용안정성(한국전력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을 꼽았다.

 

 

기업선택 시 ‘만족스러운 급여’와 ‘고용안정성’을 우선 지표로 선택한 남학생들과는 달리 여학생들의 경우 복리후생 및 사내분위기 등 급여와 고용 안정성보다는 주로 기업문화(에 대한 이미지)를 토대로 우선 선택한 것.

다만 같은 기업이라 할지언정 선택비율에는 차이를 띄었다. ‘CJ’의 경우 여학생 득표율 9.8%에 비해 남학생 득표율은 3.3%로 1/3 수준이었고, ‘네이버’ 역시 여학생 7.3% 대비 남학생 3.7%로 여학생의 높은 선호현상을 확인했다. 성별 TOP5 중 4곳은 같은 기업으로 남녀의 고른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아모레퍼시픽’은 각각 남녀의 확연히 다른 ‘민심’을 드러냈다.

사진=인크루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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