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가 호흡기를 뗄 위기에 절규했으나 그 목소리가 2018년도에 닿지 못했다. 

 

OCN 주말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 방송화면 캡쳐

 

30일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 7회에서는 한태주(정경호)가 현실 속 자신이 맞이한 위기를 알게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술을 많이 마신 한태주는 이튿날 아침 잠결에 전화를 받았다. 무심코 받은 수화기 너머로 2018년, 한태주의 모친 김미연(유지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김미연은 "태주야, 엄마 말 들리니? 들리면 제발 대답해줘"라고 간절히 목소리를 냈다. 이어 "의사선생님이 엄마에게 결정하라고 한다. 어제 네 뇌 사진을 보여주셨는데 지금 상태면 깨어날 수 없다고 하셨다"라며 "선생님이 호흡기를 떼자고 하신다. 오늘 2시까지 결정해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김미연은 "엄마는 네가 살아있다는 걸 안다. 그러니까 엄마 말이 들리면 제발 무슨 말이라도 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한태주는 “어머니, 듣고 있어요. 나 여기 있어요. 나 여기 살아있다고!"라고 절규했지만 그 목소리는 가닿지 않았다.

이후, 한태주는 전화기가 연결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당혹스러워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